1951년 설립된 춘천 캠프페이지가 도시재생 혁신 지구로 선정되며 K-콘텐츠의 성지로 거듭납니다.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56만㎡ 부지는 장진호 전투 영웅인 존 U.D. 페이지 대령의 이름을 딴 부대로 반세기 넘게 군사 요새 역할을 했습니다. 2005년 미군이 완전히 철수하자 시민들은 담장 넘어 땅을 되찾았다며 "이제야 춘천이 완성됐다"라고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민간 개발과 보존 논쟁이 교차하며 땅은 20년간 잠들어 있었습니다. 정체된 부지를 움직인 건 다름 아닌 시민들이었습니다. 2013년 반환 미군기지 개방 행사 때는 시민 500여 명이 함께 벽을 허물어 금단의 땅을 공개했습니다. 옛 캠프페이지 부지에는 봄내체육관, 꿈자람 어린이공원이 들어서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2019년 결성된 시민 포럼은 공공성과 생태, 문화를 우선으로 하는 재생안을 제시했고, 이런 시민의 움직임은 행정의 인식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2025년 9월, 도시재생 혁신 지구로 최종 선정되면서 춘천은 마침내 도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춘천시는 강원대와 VFX 전공을 신설하고, 영상 제작사를 유치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도심 활력을 불
고양특례시는 지난 10일 일산서구 장항동에 위치한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생태관에서'장항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에쓰오일(S-OIL)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고양시와 S-OIL, 한강유역환경청이 2021년 체결한 장항습지 보전 업무협약(MOU) 이후 네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민관이 협력해 습지의 생태 건강성과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류열 S-OIL 사장,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 유영한 에코코리아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S-OIL은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S-OIL이 전달한 후원금은 장항습지 생태계 보호 활동, 생태관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장항습지를 중심으로 ESG와 에코노믹스의 실천 모델을 확립하고 있으며, S-OIL과 같은 기업의 참여는 환경보전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G-에코노믹스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과 환경은 도시의 경쟁력이자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반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고양을 실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항습지는 한강하구에 위치한 수도권 최대 자연형 습지로,
금천구는 우시장 앞 공원 새 단장을 마무리하고, 2025년 11월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우시장 앞 공원'(독산동 1088-1)은 시흥대로 변 말미사거리에 위치한 소규모 공원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 주민들의 이용 수요가 높았던 곳이다. 그러나 비둘기 서식으로 인한 불쾌감과 부족한 녹지, 노후된 시설 등으로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2025년 초부터 새 단장 공사를 본격 추진하고, 주민 설명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설계에 반영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원에는 다양한 허브류와 수목을 식재해 우시장 일대의 악취를 줄이고 녹지를 확충했다. 또한 노후된 대형 사각 화분과 자동차 조형물을 철거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벽면 녹화와 그늘목 식재를 통해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GC(Geumcheon) 조형물과 화단 조명 등 야간 경관 시설을 설치해 낮뿐 아니라 밤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우시장 앞 공원은 시흥대로 변의 중요한 길목이자 많은 주민이 오가는 생활 공간인 만큼, 이번 새 단장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쉼터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며, "앞
서울 강서구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교통·안전·소음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강서구에서는 관내 15개 시험장에서 총 8,051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으로, 지난해(7,980명)보다 71명(0.9%) 증가한 규모다. 구는 수험생들의 원활한 등교와 안전한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해 시험 당일 교통대책상황실 운영, 대중교통 집중배차,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소음 집중관리 등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먼저, 구는 수험생들의 등교를 돕기 위해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집중배차하고, 시험장 경유 노선에는 '수능 시험장 경유' 안내문을 부착하며 차량 내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또한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에서 시험장까지 택시 운행을 확대해 수험생들이 지각없이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험생 수송을 위해 구청 및 동주민센터 관용 차량 26대와 민간 자율방범대·직능단체 차량 34대 등 총 60대의 차량이 투입된다. 주요 거점인 화곡역, 가양역, 발산역 등에는 수송 지원 차량과
서울 용산구가 오는 15일 토요일 오후 1∼5시 전쟁기념관(이태원로 29) 평화광장에서 '2025 두런두런 용산'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 관광 진흥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번 행사는 걷기·체험·공연을 결합한 복합 문화 축제로 꾸렸다. 구 관계자는 "'함께 걷고, 즐기며, 환경을 지킨다'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한 만큼, 건강·여가·환경보호를 한 번에 즐기며 몸과 마음에 여유와 활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주 행사장인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은 전쟁기념사업회의 협조를 얻어 사용하게 됐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트럭(푸드트럭)이 열리며, 내외국인 관광객과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걷기 프로그램은 지난 2일까지 사전 참가 접수를 받았으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일부 참가자를 모집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그림 봉투 화분 ▲친환경 비누 ▲책갈피 만들기 등 친환경 프로그램, ▲턱걸이 ▲요가 ▲한방 ▲심폐소생술 체험 등 건강 프로그램, ▲1분 초상화 ▲얼굴 그림(페이스 페인팅) 등 놀이형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준비했다. 무대에는 팝페라, 뮤지컬 갈라쇼 등 풍성한 공연이 오른다. 특히, 행사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2025 자치구 하수악취저감 추진실적 평가'에서 1위인 최우수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하수악취저감 관리능력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고자 매년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통 ▲악취목표등급관리 ▲개인하수처리시설관리 등 3개 분야의 10개 항목, 15개 세부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자치구를 선정하고 있다. 구는 2016년 평가가 시작된 이래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으며, 올해는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최우수(1위)' 자치구에 이름을 올렸다. 구는 올해 정화조 악취저감시설 가동 현황을 구청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 내 42개소 정화조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 설치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현장 점검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원격 점검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악취 저감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 올바른 정화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정화조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관계 부서가 합동으로 악취 점검반을 구성해 집중관리 지역의 정화조와 하수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악취 원인 해소와 저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의
2022년부터 경기도와 파주시가 함께 추진해 온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의 대표 성과인 '월롱 다락카페 & 마을방앗간'이 10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마을활력사업'은 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수익과 공동체 활력을 동시에 창출하는 경기도의 대표적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도는 2022년부터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3월에는 새롭게 접경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군을 포함해 총 8개 시군서 사업을 한다. 파주 마을활력사업은 마을활력사업 우수 사례로, 3년에 걸친 사업을 통해 1·2년 차 주민역량 강화와 마을 비전 수립, 2·3년 차 시설 조성 및 소득 기반 마련 과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그동안 경기도 지원과 컨설팅, 파주시의 시설조성 등 실질적 기반 마련과 역량강화 지원, 지역주민의 공동운영체계 마련 등 지난 3년간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평범한 방앗간을 주민중심의 소득시설과 커뮤니티 시설로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월롱면 위전리는 단순한 마을사업을 넘어,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자립형 성장모델로 거듭나게 됐다. 경기도는 이번 마을사업을 시작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이천의 하늘이 바뀌면, 대한민국의 산업 지도가 바뀔 것'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드론페스티벌을 연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오는 11월 20일(목)부터 21일(금)까지 이틀간, 부발읍 종합운동장(무촌리 52) 일원에서 '2025 이천 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11월 20일 14:00로 드론의 미래를 보는 첫걸음을 내딛을 예정이다. '보여주고, 날아오르다 - 드론의 미래를 눈앞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첨단 드론 기업들이 참여해 국방, 산업,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드론 기술을 선보이는 실증형 전시회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드론 산업의 기술력과 발전 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이천시가 미래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30개 기업, 50여 부스가 참여해 감시정찰, 자폭드론, 안티드론, 멀티기능 드론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며, 국방·소방·배송 등 다양한 분야의 응용 기술을 시연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드론 축구, 드론 배달 실증 체험, 드론 조립 및 비행 교
김포시의회(의장 김종혁)는 지난 7일 동두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도시·군의회 한마음체육대회'에서 김기남 의회운영위원장이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방의정봉사상'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지방의정 발전에 기여한 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지방자치의 발전과 의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김기남 위원장은 김포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합리적 의사운영과 투명한 행정체계 확립에 힘쓰며, 의회사무국 소관 조례·규칙의 제·개정 및 업무 심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또한 시민의 삶과 밀접한 복지·안전·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며 '시민 중심의 책임 의정 실현'에 앞장서 왔다. 특히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적 약자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제안하는 등 생활밀착형 입법활동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김기남 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동료 의원들의 협력 덕분에 이런 뜻깊
포항시는 오는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국내 최대 과메기 생산지인 구룡포 아라광장 일원에서 ‘제26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지역 특산물인 과메기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축제 기간 동안 신선한 구룡포 과메기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판매장이 운영된다. 또한 과메기가요제, 깜짝 경매쇼, 과메기 먹고 힘자랑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과메기를 처음 접하는 관광객을 위해 ‘과메기 김밥 시식 부스’도 마련된다. 과메기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구룡포 과메기의 색다른 매력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가운 겨울 바람과 청정한 바다의 조화로 탄생하는 구룡포 과메기는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함께 풍부한 영양소로 손꼽힌다. 칼슘, 오메가3, 아스파라긴산, 비타민 등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술안주는 물론, 해초·야채를 곁들여 반찬이나 간식으로도 즐길 수 있는 포항의 대표 겨울철 별미로 자리매김했다. 포항시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