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공중보건의(한방) 김제관 | 공중보건의사로 이천시 남부통합보건지소에서 근무한 지도 벌써 2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처음엔 설성면, 율면, 장호원읍 마을회관을 찾아가는 일이 참 낯설고 어색했어요. 침을 놓기 위해 매트를 펴고 앉을 때도 어찌나 조심스러웠던지요. 그런데 어느새 그 모든 게 익숙해졌습니다. 이제는 손에 침을 들고 자연스럽게 어르신들 옆에 앉게 되더라고요. 같이 출장 나가던 보건소 직원분들도 몇 번씩 바뀌었고, 사업의 규모도 정말 많이 커졌습니다. 올해부터는 ‘두드림 건강 ON 버스’ 덕분에 더 많은 분과 만나게 됐어요. 이 사업은 작년부터 이천시가 운영하고 있는데, 의료 장비가 탑재된 순회 버스를 활용해 의료취약지역의 복지관, 경로당 같은 곳을 직접 찾아가서 어르신들께 필요한 건강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제공해드리는 겁니다. 혈압, 혈당, 빈혈 검사부터 골밀도검사, 인바디 검사, 목과 다리 마사지, 한방 침치료, 구강검진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요. 심지어 치매안심센터나 정신건강복지센터와도 연계해서 상담과 교육도 함께 진행합니다. 처음엔 시골이라고 해서 금방 적응할 줄 알았는데, 막상 출장을 나가보니 생각보다 더 전원적이고,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이천시 부발읍 주민팀장 최장천 | 2025년 5월 31일, 주택임대차 신고제의 계도기간이 종료된다. 2021년 6월 1일부터 시행된 주택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 계약의 투명성을 높이고, 임차인의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다. 이 제도를 통해 정부는 정확한 임대차 시장 정보를 확보하고, 국민들은 더욱 공정한 주거 환경 속에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제도 이해: 무엇을 신고해야 하나? 주택임대차 신고제는 보증금 6천만 원 초과 또는 월세 30만 원 초과인 주택 임대차 계약 체결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이를 해당 관청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계약서만 작성한다고 효력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거래 정보를 행정기관에 알림으로써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고는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모바일 앱을 통한 신고도 가능해진다. △계도기간의 의미 제도 도입 초창기에는 국민의 혼란과 제도 적응을 고려해 2년여의 계도기간이 운영되었다. 이 기간에는 미신고나 지연 신고 등에 대해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고 홍보와 안내
보성군 서형빈 부군수 | 봄철이 되면 산과 들은 생명으로 가득하지만, 동시에 산불의 위험도 커진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쌓여 있는 낙엽과 부산물들은 작은 불씨 하나에도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도 한 사람의 부주의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희생되었고, 오랜 세월 가꾼 울창한 숲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투입된 인력과 자원은 그 규모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산불 예방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불법 소각 단속과 홍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가적 차원에서 산불 진화 헬기에 대한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 이번 대규모 산불에서도 드러났듯이, 시군이 자체 예산으로 임차해 운행하는 헬기의 노후화로 인해 추가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운영하는 구조를 통합하고, 국가의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보성군은 관내 12개 읍면에 74명의 산불진화대원을 배치해 불법 소각 행위 단속과 지역 주민 홍보를 강화하고 야간 산불 발생에 대비한 비상근무 체제도 철저히 유지하고 있으며, 대원들에게 매달 처우개선 명목의 수당을 지급하여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 청소년보호계= 경장 문유경 | “한 번만 해보자”라는 호기심이 “멈출 수 없는 습관”이 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퍼지고 있는 사이버 도박은 단순한 유희가 아닌 중독성과 범죄성을 동반한 위험한 덫이다. 과거 도박이 어둠 속에서 몰래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SNS, 유튜브, 공개 채팅방을 통해 유입되는 불법 스포츠토토, 온라인 바카라, 슬롯머신 게임, 게임머니 환전 사이트 등은 외형상 단순한 게임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 도박이다.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이나 ‘용돈벌이’로 시작되지만, 결국 돈을 잃고, 관계가 무너지고, 학교생활과 미래까지 흔들리는 결과를 낳는다. 청소년들이 사이버 도박에 빠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친구의 소개, 경제적 유혹, 손쉬운 접근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SNS와 메신저를 통해 도박 사이트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일부 청소년들은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족의 금전까지 손대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더 나아가, 절도,
이천시장 김경희 | ■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이천에서 기업 유치는 간절함이자 지역의 희망이다. 이천시는 수도권 최적의 입지와 교육, 환경, 의료, 복지, 문화,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강점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 에 도전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 물론, 중첩규제의 한계도 있지만, 이를 극복할 도전 정신과 비전이 있다. 기업 유치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지역 발전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지금 이천시는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 기업 확장 지원과 산업단지 조성 이천시는 지역 경제의 중심축인 기업을 유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난 몇 년간 대대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왔다. 산업단지 확장과 수도권 규제 사이에서 평행선을 달리던 이천시는 연접개발 적용 지침 개정이라는 변화의 첫발을 내디뎠다. 개별공장이 난립하던 지역에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수립, 기존 6만 제곱미터 규모의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30만 제곱미터까지 확장 가능하고 대월2 일반산업단지 승인을 통해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천시는 기업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기업 확장과 신규 증설을 꿈꾸는
경기도 이천시 제8대 시장 김경희 | 언제부터인가 이천에는 명품(名品)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명품 설봉공원, 명품 캠핑장, 명품 분수대 오거리 광장 등. 물론 사업 주체가 대중적인 홍보를 위해 이를 명명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이천 시민은 물론, 우리 시를 방문하는 내방객들 사이에서도 명품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사실 이천은 유구한 역사와 함께 쌀, 도자기, 온천, 복숭아 등 전국 제일의 특산품과 세계 최고의 반도체 인프라를 보유한 경쟁력 있는 강소도시다. 하지만 수정법 등 중첩 규제로 좀처럼 발전의 활로를 모색하기 힘들다. 하지만 기다리기만 할 것인가? 이제는 우리 스스로 발 벗고 나서야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지금은 이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된 설봉공원과 분수대오거리 추진에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필자는 평소 집 밖을 나가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과 광장, 도서관은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빈부의 차이 없이 누구든지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이천 시민 모두에게 공통의 추억을 만들어 준다. ‘설봉공원’이 대표적인 예다. 이곳에 가면 시민 누구나 평등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다.
청송소방서 청송소방서장 문정환 | 우리는 종종 뉴스에서 크고 작은 화재 사고 소식을 접하며 안타까움을 느낀다. 특히, 주거지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쉬워 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대책은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에는 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있다. 이 두 가지는 화재 발생 초기 대응에 매우 큰 역할을 하며, 화재 확산을 막고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실제로 소방청의 연구에 따르면,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설치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미설치 가구에 비해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주택에서 이러한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소화기 한 대가 있어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거나 관리가 잘되지 않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결국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도 청송소방서는 K-Water 청송권지사와 협력하여 성덕댐 주변 마을 소방안전환경 개선 2차 사업을 진행하였다. 이 사업은 현서면 일대에 300개의 소화기와 6
경북취재본부 김병철 부장 | 지금 포항지역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현직의 이강덕 시장이 이해하지 못할 기준으로 컷오프이 밝혀지면서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김정재 위원장은 지난 6.1 지방선거 포항시장 경선과 관련, 이 시장을 경선에서 배제했다. 그래도 10년간 포항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한 인물이다. 여기에 뒤늦게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8회 지선 당시 국민의힘 포항시청 후보 공천과 더불어 김건희 야사가 국힘 공천 개입을 논했다. 알고보니 윤대통령이 아닌 김간희 여사의 공천 개입 시도가 있었고 이는 누구말대로 윤 대통령이 허수아비 노릇만 하는 지경에서 비선실세 노릇을 한 경황이 있다는걸 알수있었다.이는 곧 이강덕 시장을 김정재 의원이 경북 시.군 만족도 조사를 허물 삼아 그럴듯하게 만들어 이 시장을 전에 잘랐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김 여사가 선호하는 문충운 에비후보를 2위에서 올렸다는게 이준석 의원의 발언에서 나왔다. 정말 이 경우를 보고 황당하다는 느낌이다. 경북도당 공관위는 이미 신뢰를 잃었다. 그래서 중앙당 공관위가 사안을 이관해 공정 경선을 보장해야 한다. 국히 역시 이준석 의원을 비롯하여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부
경북취재본부김병철 부장 | 최근들어 포항(浦項)지역에서는 일용직, 계약직근로자에 대한 취업문제가 최고의 화두로 되는것 같다. 여기에 이들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드는 원인이라 보면된다. 벌써 갑진년 11월달인데도 불구하고 지역 업체마다 인원 감축이 생기고, 노동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신규 근로자나 일용직들이 구직 경쟁에 피해를 입어 실업자가 늘어난 셈이다. 어느 직종을 막론하고 일자리 이동이 빈번한 관계로 근로환경이 불안정한 일용직들이 작년보다 올해 실업률이 높다는 이유이다. 여기서 문제는 대다수 일자리를 잃고, 기업들마저 경영난을 이유로 임금 줄임과 감원을 우선으로 하여 일용직나 계약직 근로자에게 정리해고를 하고 그마저 아무 이유도 모르고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일을 그만둔 계기라 하니 정말 어려운 현실이다. 한 예로 고교 후배가 그것도 공장 경비 알바를 신청하여 일을 하는데 자신은 분명히 주·야간 근무를 작정하고 시작했는데 회사 관게자가 아무 이유없이 인원을 줄여 지금도 쉬고있는 입장이다. 무조건 저소득 임시 노동자를 가장 먼저 해고하여 어려운 이들에게 민김한 이슈인 양극화를 자극시키며 사회적 불평등을 초래함과 동시에 비정상적인 지
경기도 이천시 민선8기 시장 김경희 | 이천시는 한국의 첨단농업과 첨단 산업, 스마트 방위산업과 전통문화 유산을 통섭하며 ‘작은 대한민국’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체 면적의 71% 이상인 농경지와 임야 등 비옥한 토지에서는 쌀, 도자기, 복숭아 등 대한민국 명품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이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새롭게 인식되며, 전통과 첨단이 융합된 스마트시티로 전진 중이다. 모든 분야의 경계가 사라진 디지털 시대를 맞아 작은 대한민국 이천시는 다양한 도시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고민했고, 이를 위해 현실과 똑같은 가상현실 세계를 디지털 트윈 기술로 도입하였다. 도시의 어려운 문제들을 디지털로 해결하고자 다른 도시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전통과 첨단 산업을 융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스마트 시티의 선진행정 모델을 개발해 해외의 도·농 복합도시에 해당 모델을 수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이러한 비전과 방향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천시는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디지털 트윈 시스템 도입과 국가적 역점사업인 드론, 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등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