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보 이준호 기자 |
양평군 농업기술센터는 6월 5일(목), 청운면 양평밀 경관단지에서 개최된 제3회 양평 밀축제에서 지역산 금강 품종 우리밀을 활용한 맥주 시음 및 소비자 품평 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자원개발팀과 작물기술팀이 협력하여 추진한 시험연구의 일환으로, 우리밀 가공제품의 향미 특성과 소비자 반응을 분석하여 향후 시장성 검토 및 유통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강 품종 우리밀은 양평군에서 재배된 국산 밀로, 관내 양조업체인 히든트랙브루잉(옥천면)과 협업하여 시제품 맥주로 개발되었다. 이번 축제를 통해 6월 8일(일)까지 총 4일간, 하루 2회(오전 11시 / 오후 2시)의 시음행사가 진행되며, 현장 방문객들은 100ml 이하의 소량 시음과 함께, SNS 홍보 또는 5천 원 이상 구매 영수증 제시 시 1인 1캔(355ml)의 홍보용 캔맥주를 증정받을 수 있다.
부스 한편에서는 스티커 품평 보드와 QR 설문조사를 통해 '맛 만족도', '재구매 의향', '판매 희망 채널' 등 실질적인 소비자 평가를 수집하고 있으며, 해당 결과는 향후 브랜드화 및 제품 개발 방향 설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는 양평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개발 중인 ‘양평 느타리버섯포’ 시식 행사도 함께 열려, 건강 간식으로서의 가능성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맥주 시음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소비자 반응과 현장 평가를 바탕으로, 우리밀 가공 제품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통되고, 궁극적으로는 양평 밀 생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밀맥주 품평 및 홍보 행사는 오는 6월 8일(일)까지 계속되며, 행사 종료 후에는 소비자 설문 결과와 현장 평가자료를 종합 분석하여, 우리밀의 향미 특성 및 가공 적정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맥주 제조업체의 우리밀 수매를 유도하고, 지역 밀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소득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향후 정책 및 연구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