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현수막 난립이 전국적인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인천시가 2023년 추진했던 정당현수막 관리 강화 조례의 필요성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제도 개선을 지시하고 정부가 강력 조치를 예고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의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현행 법령으로는 실효적 규제가 어렵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다시 제기되고 있다. 문제 심각성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중앙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대통령은 지난 11월 11일 국무회의에서 “저질·수치스러운 정당현수막 등 무제한적 게시 허용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정당현수막 제도 개선을 공식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관련 지시에 따라 지난 11월 18일 전국 지자체에 금지광고물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위반자에 대한 시정조치 명령 및 미이행 시 행정대집행 절차를 적용할 수 있다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인천시는 이번 정부 대응이 뒤늦게나마 정당현수막 제도의 한계를 인정한 것이라며, 2023년 조례 개정의 당위성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당시 정당현수막이 법적으로 옥외광고물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사실상 무제한 게시가 가능하다고 보고, 전국 최초로 ▲지정게시대 의무 게시 ▲선거구별 설치 개수 4개 이내 제한 ▲
안동시는 2025년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정책을 전방위로 강화하며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에 나섰다. 올해는 일자리, 돌봄, 여가, 생활안정, 공영장례까지 복지 전반을 재정비하며 “안동이 하면 다르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고령친화도시 선포식를 통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선언 안동시는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기념해 11월 13일 시민 400명과 함께 고령친화도시 선포식을 열었다. 시는 22개 부서, 60개 사업으로 구성된 고령친화도시 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노인․장애인․돌봄 약자를 포용하는 도시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노인일자리 4,424명에게 제공, ‘노년의 경제․사회참여’ 선도 2025년 안동시는 총 198억 7천만 원을 투입해 4,424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47개 사업이 4개 기관을 통해 운영됐으며, 특히 산불피해지역 환경정비사업을 신설해 피해 어르신의 생계 안정과 재기 지원까지 더했다. 전년 대비 12% 사업 규모를 확대한 점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홀몸노인지원 동행서비스’ 만족도 UP 홀로 병원․마트․미용실 이동이 어려운 75세 이상 어르신을 차량으로 동행 지원하는 ‘홀몸노인지원사업’은 한 해 동
“투자 담당 부서부터 도지사까지 긴밀히 연결된 소통 체계를 갖추고 있어 가장 우수한 협력 파트너라고 단언한다” 경기도에 대한 지속적 투자 확대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가 답한 말이다. 머크사는 제약(Healthcare), 생명과학(Life Science), 전자재료(Electronics) 등 3개 부문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전세계 65개국에 약 6만3천 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머크사의 한국 지사격인 한국머크는 2002년부터 평택·안성·시흥 등 경기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의 생산·연구시설을 포함, 총 6개 시설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안성에 반도체 배선 관련 전처리 공정 제품인 에스오디(SoD)연구소를 개소했다. 머크는 현재까지 경기도에 약 2,500억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90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는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이유를 ▲주요 고객사와의 지리적 근접성 확보 ▲우수 인재 확보에 좋은 환경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 세 가지로 설명했다. 김 대표는 “머크는 주요 고객사를 위한 기술대응 속도와
동두천자연휴양림은 지난 11월 28일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경기 유니크베뉴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경기도 내 총 26개 대상지 가운데 4개소만이 최종 선정된 것으로, 동두천자연휴양림은 허브아일랜드, 수원전통문화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유니크베뉴(Unique Venue)’는 고유한 특성이 있는 장소를 회의·행사 공간으로 활용하는 개념으로, 최근 MICE 산업에서 각광받는 새로운 트렌드다. 동두천자연휴양림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우수하면서도 왕방산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일반적인 회의실이나 호텔과 차별화된 특별한 행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치유의 숲’, 자연 속 숙박시설, 전통시장 지역화폐 환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자연과 휴식, 지역 상생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행사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동두천자연휴양림이 기업 연수,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MICE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베뉴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유니크베뉴로서 지역
지난 12월 10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한 제8회 '경기미 품평회'에서 김포시 양촌읍의 김진택 농가가 경기미 멥쌀부문 우수상에 입상해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기미쌀품평회에는 도내 30개 시군에서 멥쌀부문 36점, 중간찰부문 14점 등 총 50점이 출품했다. 도기술원의 쌀품질분석실에서 완전미율 및 단백질함량 등 품위분석을 거쳐 상위 17점을 선발하고 점도 등 기계식미치 검사 및 쌀 소믈리에를 통한 밥맛 평가를 통해 멥쌀부문에서 5점, 중간찰부문에서 4점을 최종 선발했다. 김진택 농가의 참드림은 완전미 비율 92.9%, 단백질 함량 5.1%, 제현율 81.7%, 기계식미치 85.2점, 식미평가단 평가 79점을 받아 멥쌀부분에서 3위의 영예를 안았다. 천혜의 황금들녘인 양촌읍 누산리 일원 김포평야에서 30년 이상 벼농사를 지어온 김진택 농가는 올해 11월 말에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한 김포시쌀품평회에서도 대상에 입상하기도 했다. 3.3㎡당 2∼3포기식 45주 식재, 질소질 비료 적게 주기, 주요시기 병해충 방제 실천 등 기본에 충실한 방법을 통해 고품질 김포금쌀을 생산해 왔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성규 기술지원과장은 "올해 김포금쌀이 전국 단위 쌀
수원특례시가 한국ESG학회가 주최하는 '제3회 한국ESG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상장을 받았다. 한국ESG대상은 ESG(환경·사회·투명한 거버넌스)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에 이바지한 기관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것이다.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등 18개 부문에서 ESG종합 부문, E 부문, S 부문, G 부문 등 부문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원시는 '지방자치단체 ESG종합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수원'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ESG 행정을 일찍부터 시정에 접목해 왔다. 새빛하우스(주거환경 개선), 수원기업새빛펀드(도시 자생력 강화), 손바닥정원·수원새빛돌봄(공동체회복) 등 ESG 정책을 바탕으로 시민의 손으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10대 SDGs(유엔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중심으로 모든 정책 수립 과정에 지속가능발전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 탄소중립 정책, 수원새빛돌봄, 새빛하우스, 새빛민원실 베테랑공무원 정책 등은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이천시는 12월 9일 백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국지도 70호선 백사~흥천 간 도로건설’ 사업설명회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경기도가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이천시 백사면 모전리에서 여주시 흥천면 문장리까지 총 연장 6.1km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 사업이다. 이 중 이번 설명회 대상(사업 시행) 구간은 총 연장 3.66km로, 백사면 모전리 경사삼거리에서 현방리 현방사거리까지이다. ‘이천 백사~여주 흥천’을 잇는 국지도 70호선은 두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도로로,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및 북여주 나들목(IC) 개통 이후 통행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교통 혼잡이 심화되고, 자전거 이용자와 농기계 운행과의 충돌 위험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도로 확장은 지역의 대표적 숙원사업으로 꼽혀 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송석준 국회의원과 협력하고, 서울지방국토관리청·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설명회가 국지도 70호선 상습 정체 구간 해소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안산시는 지난 9일 안산시청에서 ‘간편 기부&온기 나눔 기부 릴레이’를 통해 모인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간편 기부&온기 나눔 기부 릴레이’는 지난 8월 단원구청 및 단원보건소의 첫 출발식에 이어 관내 5개 기관이 함께 추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공공기관이 앞장서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기부릴레이 행사에 참여한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 이기용 안산도시개발(주) 대표이사, 주원식 NH농협은행 안산지점장, 류춘근 단원병원 부이사장, 정상래 한도병원 행정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임직원들이 함께 모금한 1,131만여 원의 기부금이 안산시에 전달됐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관내 취약아동 및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기부릴레이는 안산시의 따뜻한 연대와 나눔의 힘을 다시금 보여준 행사”라며 “소중한 정성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며 책임 있는 나눔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국민신보 = 김범준 기자 ]
인천광역시는 올해 인천 섬을 찾은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1월 말 기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8만 2,930명 대비 11% 증가한 수치(208만 6,564건)로, 올해 처음 시행한 ‘인천 아이(i)-바다패스’가 섬 관광 활성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11월까지 인천 아이(i)-바다패스를 사용해 섬을 찾은 이용객은 84만 2,434건으로, 지난해 대비 31% 증가했다. * 인천시민 554,468 → 709,186(28%↑) / 타시도민 90,368 → 133,248 (48%↑) 특히 운임 부담이 큰 타시도민의 증가율이 두드러졌으며, 이는 섬 관광의 외부 유입 효과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시는 2026년에도 아이(i)-바다패스를 동일 기준으로 지속 시행한다. 올해와 같은 기준으로 인천시민은 모든 항로 편도 운임을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타시도민은 운임의 70%를 지원받는다. 특히 운임이 가장 높아 할인율 적용이 큰 서해5도는 올해 19만 9,917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66% 증가한 수치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내년에도 지속적 증
화성특례시가 최근 급격한 기온 하강과 독감 유행으로 겨울철 건강 관리 위험이 커짐에 따라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파 대비 집중 보호에 나섰다. 화성시서부보건소는 올해 폭염기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냉난방기를 보유하지 못한 가구를 전수 조사해 총 11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와 협조해 이달 중으로 냉난방기 설치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설치 이후에는 난방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방문건강관리 인력이 해당 가구를 직접 찾아 기기 작동 여부 확인하고 대상자에 안전 사용법 등을 안내하며, 전화·메시지·푸시 알림을 활용한 지속적인 후속 관리도 병행한다. 아울러 시는 겨울철 체온 유지와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방한 슬리퍼·담요·핫팩·패딩목도리 등 방한 물품을 순차 배부하며, 방문간호 인력은 방문·전화·문자 등을 통해 한파 대비 요령, 독감 예방수칙, 만성질환 관리법 등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곽매헌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한파와 독감이 겹치는 올겨울,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위기를 겪지 않도록 방문건강관리 인력이 끝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 국민신보 = 박래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