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하안도서관이 8월 한 달간 1층 커뮤니티 공간에서 더위를 이길 공포 문학 전시·체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까지 월별 다른 접속어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별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시 ‘문학과의 접속 – 접속어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일환이다. 첫 번째 주제는 접속어 ‘그러니까’로, 시민들에게 무더운 여름을 잊게 해줄 오싹하고 기발한 문학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에서는 접속어 ‘그러니까’를 활용해 공포 소설 40여 권을 선별해 전시하며, 소설 속 인상 깊은 문장으로 나만의 열쇠고리나 책갈피를 만드는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최대 300명이 8월 한 달간 참여할 수 있다. 하안도서관은 ‘그러니까’가 이야기의 원인을 설명하거나 사건의 발단을 암시하는 접속어라는 점에 착안해 다양한 공포소설을 선정했다. ‘그러니까 그 문을 열면 안 된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그날 이후 모든 게 바뀌었어’ 등의 문장에서 느껴지는 언어의 힘으로 문학이 주는 분위기와 장르의 변화를 흥미롭게 소개한다. 열쇠고리·책갈피 만들기 체험에서는 ‘그러니까 그 문을 열고 모든 것이 시작되었어’처럼 접속어를 활용해 나만의 문장을 완성하고 다른 시민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광용
국민신보 김철 기자 | 부평구 공감글판 가을편 최우수작으로 김수진씨의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문득/당신의 안부가 궁금해졌어요/안녕하시죠?’가 선정됐다. 부평구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가을편 공감글판’ 당선작 5편을 부평구 누리집에 게시했다. 구는 앞서 지난 17일 ‘2025년 가을편 공감글판 선정 회의’를 열고 총 527편의 문안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 결과, 구는 최우수작 한 편과 함께 우수 두 편, 장려 두 편 등 모두 5편의 문안을 선정했다. 우수에는 오은주씨의 ‘속절없이 뜨겁더니/더없이 예쁘게 무르익어/나에게 찾아왔다’와 김혜민씨의 ‘가을 하늘이 높은 것은/당신이 고개 들어/바라봐 주었기 때문이다’가 뽑혔다. 장려에는 신은경씨의 ‘파란 하늘 고추잠자리/여럿이 여행을 갑니다’, 김은진씨의 ‘느려도 괜찮아/곱게 물들어가고 있잖아’가 선정됐다. 선정된 문안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부평구 청사 출입구를 비롯한 총 16곳에 게시할 예정이며, ‘움직이는 공감글판(관용차량 게시)’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공감글판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공감글판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길
ㅣ국민신보 기자 | 포천시 학부모 독서동아리 ‘생각나무 숲’은 지역공동체 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빛그림 동화구연’을 시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발표는 지난 14일, 포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포천시 지역강사 양성과정에서 진행됐다. ‘생각나무 숲’은 3년간 지역공동체로서 이어온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어린이 대상 독서와 동화구연, 지역사회 연계 문화 프로그램 운영의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빛그림 동화구연’ 시연을 통해 생생한 교육 현장을 전달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생각나무 숲’은 포천시 학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자발적으로 결성한 독서동아리로, 지역 아이들에게 풍부한 독서 경험과 창의적인 문화 활동을 제공하는 데 꾸준히 힘써왔다. 이번 발표는 포천시공동체협의회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자리로, 1기 지역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회원과 2기 과정에 참여 중인 회원이 함께해 동아리의 연속성과 발전 가능성을 드러냈다. 발표 이후 현장에서는 “학부모들이 자발적인 모임을 오랫동안 유지해온 것이 인상 깊다”, “정말 멋진 동화구연이었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활발한 질의응답이 펼쳐지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동아리
ㅣ국민신보 이준호 기자 | 이천시 농업기술센터가 백사면 백우리 마을 만들기 지역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백우리 주민 시집 「시가 사는 마을」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천시 김경희 시장은 「시가 사는 마을」 축사를 통해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낸 이 시집은 마을의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나누며 미래를 여는 도구”라며 “고령화가 심화하는 농촌에서 ‘표현의 기회’와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공동체 활성화의 좋은 선진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천시 시의회 박명서 의장은 추천사를 통해 “백우리 주민의 재능을 발견하여 동기부여를 한 마하빅터 아카데미 홍안유 대표와 주민에게 시(詩)의 씨앗을 분양한 한연희 시인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천시 농촌 마을마다 시(詩)의 집(集)이 생기도록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농촌개발사업이 주로 기반 시설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 측면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이천시는 ‘문화’와 ‘공동체 복원’을 농촌 활성화의 핵심으로 삼고 주민 주도 문예 활동을 지원하여 마을 시집이 문화 자산으로 거듭나는 이정표를 세웠다. 「시가 사는 마을」에 담긴 116편의 시는 백우리 마을 문우회가
국민신보 박래철 기자 | 군포시 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되어 8월1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18회차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문학 작품에서 발견한 나의 연대기’라는 주제로 인간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문학 작품을 함께 읽고, 참가자 각자가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강연 및 토론 후 글쓰기 활동이 16회 운영되고 1회 문학탐방과 함께 마지막 회차에는 참여자들의 글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주헌 중앙도서관장은 “각자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며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어 참여자의 삶을 한편의 문학으로 표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7월 21일부터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30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도서관 누리집(https://www.gunpolib.go.kr)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중앙도서관(031-390-8881)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국민신보 유기영 기자 | 평택시립 비전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7월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은 시민들이 일상 속 도서관을 거점으로 강연․체험․탐방을 통해 인문학의 가치와 지혜를 배우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 수요 충족과 자생적 인문 활동 확산 기여에 목적이 있다. 이번 비전도서관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발효보감, 자연의 조건과 시간에 맡기다」 사업은 1차 발효, 2차 제철, 3차 몸을 주제로 인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 2차는 느리지만 돌봄과 애정으로 만드는 기다림의 미학 ‘발효’와 자연의 리듬을 따르는 ‘제철 재료’를 알아보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피고 일상에서 실천할 방법을 찾아본다. 마지막 3차에서는 동의보감을 통해 삶과 몸의 철학을 되짚으며 내 안의 치유 본능을 깨우는 시간을 마련한다.
국민신보 박래철 기자 | 수원시 도서관 정책과 운영에 참여할 ‘도서관 새빛 서포터즈’가 출범했다. ‘도서관 새빛 서포터즈’는 ▲선경도서관 22명 ▲호매실도서관 35명 ▲북수원도서관 21명 ▲광교홍재도서관 33명 ▲어린이도서관 11명 등 시민 122명으로 구성됐다. 2026년 6월 30일까지 수원시도서관 시설, 서비스,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또 도서관 행사 운영을 지원하고, SNS로 홍보 활동을 한다. 28일 선경도서관에서 열린 ‘도서관 새빛 서포터즈’ 발대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도서관 새빛 서포터즈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각 도서관 대표 서포터즈 1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재준 시장은 “도서관 새빛 서포터즈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이자 도서관과 시민을 잇는 가교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여러분 목소리를 집중해서 듣고,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신보 김용갑 기자 | 하남시는 19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기억으로 쓰는 역사」 출판 기념회를 열고, 하남에 거주하는 호국 영웅과 가족들의 삶을 기록한 결과물을 시민과 함께 나눴다. 이번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된 자리로, 이현재 하남시장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보훈단체장, 구술자 및 기록조사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억으로 쓰는 역사」는 하남시에 거주하는 보훈단체 회원 14인의 생애사를 담은 구술 채록집이다. 6·25전쟁, 월남전, 특수임무, 독립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의 삶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기록조사원 12명이 참여해 구술·영상 채록, 사진 수집, 원고 정리 등의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 이번에 책에 수록된 인물은 ▲6·25 참전유공자 박동묵 ▲월남전 참전용사 김갑열·임일모 ▲무공수훈자 서경석·이광호·이광수·한두석 ▲상이군경 왕송·이계관·정만길 ▲전몰군경유족 신문균 ▲전몰군경미망인 채수자 ▲특수임무유공자 전영수 ▲독립유공자 후손 장지현 등이다. 이날 기념회에서는 구술가 14인과 기록조사원 대표에게 감사장이 전달됐고, 오카리나 앙상블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의미를 더했다. 하남시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