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지속되는 경기침체에 더해 대형 업체와 온라인 서점에 밀려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서점 살리기에 나선다. 시는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분기별 지역 서점 도서 구매뿐만 아니라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 ▲파란 청년 서가 조성 등 도서관 정책 사업 추진 시 지역 서점을 적극 이용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시는 관내 9개 지역 서점에서 광명시 도서관에 비치할 신간 도서를 분기별로 구매한다. 2025년 편성된 도서관 도서 구입비 예산은 5억 6천여만 원으로, 약 2만 9천 권의 도서를 구매할 수 있다. 사업 추진 시 필요 예산을 제외하면 서점별로 연간 5천만 원 상당의 도서를 구매해 지역 서점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월부터 '지역 서점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책을 가까운 동네 서점에서 대출·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용자가 대출을 희망하는 도서를 신청하면 도서관은 해당 도서를 지역 서점에서 구매하고, 신청자는 지정된 지역 서점에서 책을 대출하는 방식이다. 도서관 방문 없이도 손쉽게 책을 대출할 수 있어 편리하고 지역 서점 이용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관내 6개 도서관별로 서비스 협약 서점을 달
용인특례시는 독서 장려 프로그램의 일환인 ‘독서마라톤’ 대회를 내년 1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한 이 대회는 2016년 시범운영으로 시작해 현재는 용인특례시의 대표적인 독서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면 책 1쪽을 2m로 환산해 목표 거리에 도달하게 되고, 자신이 설정한 독서 코스를 완주해 나가는 독서 캠페인이다. 대회는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유아 ▲초등 독서노트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청소년 ▲일반(성인) ▲가족(최대 5명) 7개 부문으로 구분했다. ‘유아’와 ‘초등 독서노트’를 제외한 참가자들은 걷기(5,000m), 단축(10,000m), 하프(21,100m), 풀(42,195m) 등 4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책을 선정해 읽은 후 초등학생의 경우 책 1권당 50자 이상, 청소년부터는 1권당 100자 이상의 서평을 독서마라톤 홈페이지에 작성해야 한다. ‘유아’ 코스는 서평을 쓰는 대신 대회 기간 내 시 공공도서관에서 130권을 대출하면 완주할 수 있다.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 독서노트’ 코스는
국민신보 유기영 기자 | 진영학 시인이 열 번째 시집으로 <거저 피는 꽃은 없다>를 출간했다. 2024년 12월말 정년퇴직까지 공직 생활 중 10권의 시집을 계획했던 시인은 2022년 6월 후배 공직자를 위해 명예퇴직 후 시 집필에 전념하여 써 내린 글을 엮어 올해에 4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1995년에 월간문학세계 신인상을 받고 문단에 데뷔한 시인은 올해가 등단 30년째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에만 <오래 살아 미안하다>, <농자천하지대본>, <사랑이 익어가는 인생길>에 이어 이번에 네번째로 <거저 피는 꽃은 없다>를 출간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놀라움과 부러움을 동시에 받고 있다. 시인의 꿈은 우리 후손들이 배우는 국어책에 시를 올리는 것과 시 5000편을 발표해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것으로, 오늘도 쉬지 않고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공직생활 퇴임 전부터 틈틈이 글쓰기 봉사로 후학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열 번째 시집 <거저 피는 꽃은 없다> 서문을 잠시 살펴본다. 일상생활에서 꽃은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에게 소중한 도구이고 사랑받는 이에게는 기쁨을 주는 선물이라서 이 세상에 꽃
국민신보 박래철 기자 ㅣ 인천시민의 애향심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가 탄생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내달 7일 인천 마을 설화 그림책 '교동도의 욕심쟁이 마을'과 '문학산 술바위와 효자'의 발간 기념 북콘서트를 청학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 마을 설화 그림책 출간은 인천시가 추진 중인 문화 콘텐츠 아카이빙 사업의 일환이다. 행사는 올해 마을 설화 배경인 강화군과 연수구 지역 내 아동기관을 대상으로 한 ▲신간 도서 기증식 ▲김옥재·김현정 작가 소개 및 인터뷰 ▲'교동도의 욕심쟁이 마을'의 북 뮤지컬로 꾸며질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인천의 주요 섬 관련 해양 설화 그림책 시리즈 10권을 완간했으며, 지난해부터 인천 마을 설화 그림책 10권 발간을 목표로, 올해 두 번째로 두 권의 마을 설화를 완성하게 됐다. 이번에 출간된 마을 설화 그림책은, 강화군 옛 교동도 '정주'라는 마을에서 벌어진 이야기 '교동도의 욕심쟁이 마을'과,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던 한 가난한 효자의 이야기를 담은 '문학산 술바위와 효자'다. 북콘서트 참석자는 12월 7일까지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으로,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인천시 누
국민신보 김병수 기자 ㅣ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대한민국을 빛낸 지역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주민과 함께 축하하고 기념하는 자리를 갖는다. 28일 북구에 따르면 다가오는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기념해 오는 12월 10일 오후 4시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과 비엔날레 광장에서 '미디어파사드와 함께하는 북구 문학의 밤' 행사가 개최된다. 문학의 밤 행사는 한강 작가의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쾌거를 기념하고 한강 작가 작품을 매개체로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지역의 문학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해 문학 관계자,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 '부대행사' 등이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 '12월 이야기' 등 '한강 작가의 자작곡 축하공연'으로 포문을 여는 기념식에서는 '한강 작가 소개 및 북구민 축하 영상'이 상영되고 이어서 한강 작가 작품 '소년이 온다 낭독회'가 운영된 후 행사 참여자들이 직접 작성한 축하 멘트 등 '한강 작가에 전하는 희망 메시지와 풍등 날리기 퍼포먼스'가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에는 부대행사로 '한강
국민신보 박래철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서구도서관(관장 박정희)은 12월 12일 오후 7시 가재울꿈어린이도서관에서 정유정 작가 초청 ‘영원한 천국’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정유정 작가의 소설 ‘영원한 천국’은 ‘완전한 행복’에 이은 욕망 3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로,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한 SF 소설이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정유정 작가와 함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스와뉴 밴드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북콘서트 참가 신청은 11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서구도서관 누리집(http://lib.ice.go.kr/seogu)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독서문화과(☎032-585-7182)로 문의하면 된다.
국민신보 유기영 기자 | 용인특례시는 22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전국 독서감상문 대회 수상자와 독서마라톤 대회 우수 완주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는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독서감상문대회’와 ‘독서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독서감상문 대회 수상자와 독서마라톤 대회 우수 완주자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시상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독서감상문 대회와 독서마라톤 대회에 해마다 참여자가 늘고 있어서 반갑고, 전국 곳곳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책을 읽고 느낀 생각을 멋진 글로 표현한 수상자들과 독서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린 독서마라톤 우수 참가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의 독서 열기는 전국에서 손꼽히는데, 도서대출 기준으로 전국 1위인 수지도서관을 비롯해 100위 안에 용인시 10개 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며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에서는 예산을 투입해 현재 20개 공공도서관에서 앞으로 4개를 더 만들고, 스마트도서관도 확충하며, 시민들이 독서를 가까이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등 독
국민신보 유기영 기자 | 안성시는 지난 11월 9일 오전 10시 중앙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정기독서프로그램 『청소년을 위한 ISBN 도서 출판하기』 과정을 마치며 청소년들이 직접 글을 쓰고 교정 교열한 도서를 출판하는 기념회와 북토크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출판 프로젝트는 9월 7일(토)에 시작하여 11월 9일(토) 출판기념회를 갖기까지 10주간의 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명의 청소년들이 자신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통해 진로와 꿈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쓰고 공저의 작가로 『꿈을 이루어주는 미래일기』라는 도서를 정식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출판된 도서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이며 한때 교보문고 주간 1위를 차지하며 청소년 작가 데뷔에 힘을 실어주기도 하였다. 출판 전 과정을 청소년들과 함께 한 ‘춤추는 책’출판사 대표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김영희 대표는 “글쓰기부터 출판까지 전과정을 청소년 친구들 스스로 이끌어 갔으며, 학생들 스스로 처음 접해 보는 나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고민, 나라는 사람이 좋아하는게 진정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끌었을 뿐”이라고 말하며, 청소년 작가들의 첫 책 발간에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국민신보 | 성남시는 오는 11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시청 1층 로비에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연다.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학령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글 교육과 그 학습성과물에 대한 참여자들의 성취도를 높이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문해, 온 세상이 다가온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지역 내 17곳 문해교육기관에서 50~80세의 나이에 한글을 깨친 어르신(100명)들이 배움을 통해 만난 새로운 세상과 변화한 일상을 글·그림으로 표현한 시화 작품 100점을 선보인다. ‘오늘도 공부하러 갑니다(김씨, 성남동, 80세)’, ‘나는 여장부이다(최씨, 성남동, 79세)’, ‘뒤늦은 깨달음(김씨, 단대동, 75세)’, ‘우리 엄마(박씨, 신흥동, 72세)’ 등이며, 시화전 출품작 220점 중 사전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다. 이 중 ‘오늘도 공부하러 갑니다’는 글을 가르치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손 편지로 쓸 수 있게 된 자신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화전 출품작(220점) 들을 모아 작품집을 발간하고, 29곳 기관에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해 지속적으로 성인문해교육에 힘쓸
국민신보 이기화 기자 | 안동시(시장 권기창)와 나무문화기획㈜(대표 김종례)는 11월 6일(수) 안동지관서가(止觀書架)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지관서가는 책과 인문프로그램을 통해 ‘사유’와 ‘대화’ 그리고‘문화’의 경험의 장을 마련해, 시민에게 삶의 휴식과 마음 건강, 나아가 행복을 찾고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안동시가 공간을 제공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재원을 기부하며, 플라톤 아카데미가 기획한 도서공간 조성사업이다. 구 안동문화원을 리모델링해 조성 중인 안동지관서가는 11월 중 준공될 예정이며, 복층 구조로서 1층은 서가공간과 카페공간이 공존하고, 2층은 서가공간만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책과 함께 편안하고 따뜻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서가와 카페의 내부 벽면을 안동포로 장식해 안동만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안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안동만이 갖는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수탁자는 민간위탁자 모집공고와 민간위탁심의위원회 적격자 심사를 거쳐 나무문화기획 주식회사(대표 김종례)가 최종 선정됐으며, 지관서가 운영 및 관리, 북큐레이션, 레시피 전수 등의 교육을 받고 2년간 안동지관서가를 운영하게 된다. 권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