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는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지난 8일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추진하는 동아보건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단이 보유한 전문 예술 인프라(전남음악창작소, 아르코공연연습센터)를 대학 교육과정 및 현장 실습에 전면 개방, 강진군으로 청년 인재의 유입을 촉진하고 관계인구 및 생활인구를 실질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재단의 주도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 재단은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산업을 고도화하고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의 관광 매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이번 협약을 청년 인구 감소 및 지역 소멸 문제에 대한 능동적인 해법으로 제시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김기태 대표이사는 “재단이 운영하는 전남음악창작소와 아르코공연연습센터는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지역의 우수한 청년 예술 인재를 강진으로 불러들이는 강력한 거점”이라며 “대학생들이 현장 실습, 공동 프로젝트, 교류 공연 등을 위해 강진에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체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강진의 생활인구가 증가하고, 장기적인 관계인구로 전환되는 선순환 구조를 재단이 주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학생
용인특례시는 지난 10일 지역 내 13개 지하시설물 관리기관과 ‘지하시설물 통합 안전관리 협의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가철도공단, 경기철도㈜, 삼성전자㈜, KT,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주요 기반 시설 관리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엔 지하시설물 정보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 공유, 통합 지표투과레이더(GPR)탐사 용역 수행·비용 분담, 지반침하 사고 예방 등 지하 시설물 안전관리 전반에 관한 사항이 담겼다. 특히 협약에 따라 시가 통합탐사를 먼저 시행하고, 협약기관은 시설물 관리 현황에 따라 비용을 분담토록 했다. GPR탐사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마다 1회 이상 지하 시설물 주변 지반의 공동(空洞)을 탐사하는 제도다. 시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회에 걸쳐 통합탐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탐사 결과 공동이 발견되면 원인을 조사해 원인자가 복구 비용을 부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올해 4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관련 기관과 회의를 열고, 통합 GPR탐사 방식과 지역 내 지하 시설물 현황, 협의체 구성 등을 논의해 왔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반침하 사고 발생 시 관
용인특례시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소음방지, 교통, 기상, 상수도 등 4개 분야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용인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1만 8454명이다. 이는 2024년(1만 6823명)보다 1631명 증가한 수치다. 시는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주변 공사 소음 자제와 시험 당일 공사 중단을 요청했다. 또 각종 기계 장비도 사용 금지했다. 인근 아파트의 방송 송출 자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자동차 경주장 등 소음 유발시설의 운영시간 조정 등과 관련한 협조도 요청했다. 시는 또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용인경전철 운행을 자제하고 서행토록 조치했다. 시험장 주변은 수험생·감독관·학부모의 이동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시험일 2~3일 전부터 불법주차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강설 등 돌발 기상 상황에 대비해 시험 당일 새벽 시간대 시험장 주변 도로에 제설제가 뿌려진다. 이와 함께 시는 시험장 내 급수시설의 상수도 배관도 사전에 점검하고, 비상급수차량을 시험장 인근에 배
포항시는 10일 흥해읍 대련리 산152 일원에서 임산물 유통 혁신의 거점이 될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손병웅 포항시산림조합장, 경북도 내 산림조합장 및 임업단체 대표,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 사업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임업 생산력 저하와 임산물 유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2년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다. 총사업비 40억 원(국비 20억, 도비 6억, 시비 14억)이 투입됐으며 산림조합이 기부채납한 5,000㎡ 부지에 2024년 12월 착공해 1년여 만에 복합거점 산지유통센터(연면적 964㎡)를 준공하는 결실을 맺었다. 임산물 물류터미널은 무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건립된다. 특히 전국 최초로 로봇 기반 AI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임산물의 선별·살균·포장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집하장과 저온·냉동 저장고, 자동선별시스템을 갖춰 청정 임산물의 신선도와 유통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전망이다. 시는 이어 내년 착공 예정인 임산물 가공센터를 통해 임산물의 짧은 유통기한 한계를 보
안양시가 ‘2025년 고객만족 브랜드대상’ 정보서비스 브랜드(스마트도시)에 선정됐다.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혁신을 주도한 브랜드를 선정하는 ‘2025 고객만족 브랜드대상’에 ‘스마트도시 안양’을 포함해 총 14개 부문 37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고객만족 브랜드대상은 중부일보가 주최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인천신용보증재단이 후원했으며 시상식은 지난 7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안양시는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발굴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해 정보서비스 브랜드(스마트도시)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초고령화·범죄·재난 등 복합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안전·교통 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 지난해 신축 및 확대 이전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지능형 영상정보처리(CCTV) 선별 관제 시스템 ▲전국 최초 스마트폰 안전귀가 앱, 스마트 스쿨존 구축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운영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운영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체감형 혁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 획득, 두바이 지
인천광역시는 체납징수 전담반인 ‘오메가(Ω) 추적 징수반’을 통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456억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월 10일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국세청과의 합동 수색을 통해 귀금속 등 106점을 압류하는 등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한 징수 활동을 한층 강화했다. ‘오메가 추적징수반’은 지난 4년간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으로 지방세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들에게 엄정하게 대응해 왔다.그동안 ▲고액 체납자 은닉 재산 추적을 위한 가택수색 31회 실시, ▲현금 및 동산 압류를 통한 8억 원 징수, ▲체납 차량 2,638대 강제 견인·바퀴잠금 조치로 46억 원 징수 등 실질적인 성과를 올렸다. 또한 인천시는 징수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국세청과 함께 지방세·국세 중복 체납자를 대상으로 2차례의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합동 수색팀은 체납자의 주거지에서 은닉된 귀금속, 명품 가방, 현금 등 총 106점을 현장에서 압류하며 강력한 공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조치는 지방자치단체와 국세청 간의 협업을 통해 고의적 납세 회피자에게 재산을 숨길 곳이 없음을 경고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태산 시 재정기획관은 “오메가 추적징수반의 강력
수십 년간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용지를 조성할 수 없었던 이천 지역에 반도체 소부장 산업 시설용지를 공급하는 길이 열린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산업시설 확충과 전문 인력양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현장에서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번째 방문지로 이천시를 찾아 ㈜유진테크에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동연 지사는 “저희가 국토부하고 여러 차례 노력을 해서 (자연보전권역 안에서의 연접개발 적용)지침을 18년 만에 개정을 했다”며 “산단 사업 마무리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함께 관심 가져주시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1983년 이후 수십 년 동안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용지를 조성할 수가 없는 지역이다. 지난해 2월 김동연 지사는 경기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을 열고 2040년까지 34조 원 규모의 민관 협력·투자로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과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이른바 경기동부대개발 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동부 지역 규제 완화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 시군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했고, 규
안산시는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대표 해양치유 거점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안산시 해양치유지구 지정 및 수립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및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해양치유지구 지정 기준 등을 논의하는 한편, 현재까지 추진된 연구 결과에 대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양치유지구는 해양 자원을 활용한 치유 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시는 수도권 최고 수준의 연안과 해양 생태환경을 보유한 구봉도 지역을 해양치유지구의 최적지로 판단하고 차별화된 수도권 일일 힐링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수도권 배후 2,500만 명의 풍부한 잠재 방문객의 접근이 용이한 대부도는 해양치유산업 조성을 통해 관광객 수요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바탕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오는 12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해양수산부에 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 해양치유센터 건립 공모
안산시는 지난 7일 중부일보가 주최·주관한 ‘2025 고객만족브랜드 대상’ 도시브랜드(교육) 분야에서 ‘미래 교육도시 안산’을 주제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0일 밝혔다. 안산시는 교육을 미래발전 전략의 중심축으로 설정하고 풍부한 인적자원과 산·학·연 기반을 활용, 도시경쟁력이 곧 교육경쟁력이라는 일관된 정책철학을 추진해 왔으며 그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시는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교육 예산 우선 투자’라는 원칙을 세우고, 교육정책을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라는 시정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선, 시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194억 원을 확보했으며, 공립형 대안학교(가칭 경기안산1교)를 대부도에 유치하는 등 교육인프라 확충 정책을 한층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2.0 최종 선정 ▲한양대 ERICA·고려대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 운영 ▲‘안산 로봇도시 루트 직업교육 혁신지구’ 추진 등을 통해 산학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직업교육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한 바 있다. 아울러, 학교시설 개방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거점 학교를 시민들과 공동으로 활용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싶어 하는 친구가 많은데, 축구나 야구를 하는 친구들이 주로 운동장을 사용해서 다른 친구들은 운동장에서 놀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투리 공간에 달팽이놀이 등을 할 수 있는 바닥 놀이터를 만들어서 더 많은 친구가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6일 저녁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광교2동 새빛만남’. 이의중학교 1학년 학생이 학교 운동장을 모든 학생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새빛만남에는 이의중‧이의고 학생 5명이 참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발언권을 주며 “수원시에 바라는 점,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다. 5명의 학생은 저마다 의견을 냈다. 이의중학교 전교부회장은 “후배들이 여름에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교실마다 미니냉장고를 설치해 달라”고 제안했고, 이의고등학교 학생자치회장은 “광교에서 수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빛만남에 참석한 시민들은 청소년들의 발언이 끝날 때마다 박수로 격려했다. ‘2025 새빛만남’에는 청소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내고 있다. 10월 21일 영흥수목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