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보 기자 ㅣ "내가 글을 읽고 도를 배우는 것은 천하의 인명을 살리기 위함이다" 조선 최고의 학자이자 뛰어난 유의(儒醫: 유학자로서 의학 지식을 갖고 있는 선비의사)였던 정약용이 홍역 처방서인 '마과회통'을 편찬하고 서문에서 인용한 말이다. 서울 강서구가 허준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조선의 의사들, 인(仁)을 실천하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9월 7일까지 허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특별전은 유학의 최고 덕목인 인(仁)을 의술로 펼쳐낸 조선시대 유의(儒醫)와 의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학자로서 세상의 질병과 백성의 아픔을 깊게 인식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한 유의들의 활약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조선시대 의학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학 관련 소장자료를 마련했다. 허준박물관 소장 유물 78점 외에 상주박물관, 한독의약박물관, 한국국악진흥원 유교박물관 소장 유물 27점을 더해, 총 105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유의(儒醫)의 의학사상과 인(仁)을 실천하기 위해 편찬한 의서를 소개한다. 가장 완비된 구급의학서로 보물로도 지정된 '구급간이방'과 의학 백과사전인 '의
국민신보 이기화 기자 | 안동시와 안동문화원이 오는 5월 1일(목)부터 6일(화)까지 6일간 중앙선1942안동역, 탈춤공원,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5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 선임된 박정철 총감독은 축제의 주제를 ‘안동의 봄, 대한민국 민속을 한자리에’로 설정하고, 가정의 달 5월에 전국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안동으로 초대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대한민국 민속의 날 선포식을 진행해 전국 민속 단체들이 교류․참석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며,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로 방문객들에게 먹는 즐거움도 선사할 예정이다. 5월 2일부터 5일간 이어지는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가족 오징어게임 등)와 함께 대동민속마당에서는 5월 3일 안동시민체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국민속씨름대회 개최, 민속장터 운영, 읍면동 차전장군노국공주 대회, 민속체험마당 등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한국의 전통 놀이문화와 민속공연을 한자리에서 이해하고 경험하는 장이 되도록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한 축제 홍보와 더불어 숙박, 여행사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를
국민신보 박래철 기자 ㅣ한국도자재단이 경기도 도자업체의 수출 초기 비용을 지원하는 '2025 경기도자 수출바우처 사업'을 신규 추진하기로 하고 올 11월까지 참여업체를 상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외국어 판촉 자료 제작, 샘플 제공 및 국외 운송, 무역서류 발급 등 수출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필수 비용을 지원해 해외 마케팅 및 영업활동에 대한 경기도 도자업체의 실질적인 부담을 완화하고 해외 수주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재단 '도예가 등록제' 등록 업체 중 사업자등록증 소재지가 경기도인 도자 생산 및 서비스 업체다. 업체가 먼저 비용을 부담한 뒤 재단에 바우처 정산 신청을 통해 사후 정산금을 지급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분야는 ▲판촉 자료 제작을 위한 번역료 ▲유상 샘플 운송비 ▲무역서류 발급비 및 공증료 ▲무역서류 운송비 등으로 구분되며 지출 공급가액의 50%(업체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오는 11월 28월까지 연중 상시 진행되며 한국도자재단 누리집(www.kocef.org) 공지사항 내 지정 구글폼으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바우처 정산은 매월 1회 재단의 업체 자격 심사 및 정산 심사를 거쳐 정산
국민신보 박래철 기자 | 수원시가 3월 14일 오후 2시 수원 일월수목원에서 ‘미리 만나 봄 가든음악회’를 연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금관 5중주가 일월수목원 전시온실(수목원 입장료 유료)에서 30분간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목원 방문객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4회의 가든음악회를 준비했다”라며 “첫 번째 순서인 ‘미리만나 봄 가든음악회’와 함께하며 봄을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신보 김철 기자 ㅣ부평구는 12일 구청 개청 30주년을 맞아 개최한 '옛 사진 공모전'에서 총 47점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심사해 최종 20점의 작품을 선정·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부평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고, 과거 부평을 담은 사진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을 도모하며 구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다양한 세대가 공모전에 참여해 옛 부평구민의 생활상과 추억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자료가 수집됐다. 최우수상 작품에는 1972년 당시 인천시 북구청 종합청사 조감도를 배경으로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나누기 위해 찍은 사진을 제출한 최명애 씨가 차지했다. 최명애 씨는 "사진을 찍을 당시 구청 건물을 한창 짓는 중이었다"며 "이를 보면서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위해 사진을 남겨놓자는 의견이 모여 찍게 됐다"고 회상했다. 우수상에는 아버지가 소속된 모범운전자회에서 출근 시간대 버스 기사를 격려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제출한 한민지 씨와 대우자동차에 근무했던 아버지의 사진을 제출한 최윤희씨가 받게 됐다 이 외에도 장려상 5명, 참가상 12명 등 총 2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소정의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되며, 오는 14일 구청에서 열리는
국민신보 이기화 기자 |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제공하는 한편, 2023년부터 클래식 전공자 및 애호가를 위한 리사이틀, 콩쿠르, 페스티벌 등 다양한 클래식 예술 프로그램을 제작, 진행하며 지역문화의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클래식마스터시리즈 공연과 연계해 진행되는 클래식 마스터 클래스 참여자를 3월 17일(월)부터 3월 19일(수)까지 모집한다. 이번 클래식 마스터 클래스는 국내외 4년제 음악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피아노, 성악 전공자 6명 내외를 선발해 진행된다. 2025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클래식마스터시리즈는 총 2회의 공연으로, 4월 4일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과 8월 베이스 연광철 리사이틀을 준비 중이다. 두 명의 클래식 마스터 공연과 연계해 두 정상급 예술인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를 각각 4월 5일, 8월 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진행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올해로 69년의 경력을 가지고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에서 다회 수상 및 다양한 음반 활동, 훈장을 수여받는 등 피아노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다. 베이스 연광철은 독일을 비롯해 유럽
국민신보 유기영 기자 | 용인특례시는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2025년 용인특례시 올해의 책’ 10권(일반도서 5권, 아동도서 5권)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반도서는 ▲모우어(천선란) ▲비스킷(김선미) ▲소년이 온다(한강)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이꽃님) 등 5권이다. 아동도서는 ▲건전지 엄마(강인숙·전승배) ▲변신 돼지(박주혜) ▲안녕 팝콘(이준혁·강한) ▲이안의 특별한 모험(박보영) ▲해든 분식(동지아) 등 5권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시민 2만 179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는 지역 내 공공도서관 18곳에 ‘올해의 책’ 코너를 조성해 비치한다. 스마트도서관 15곳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학교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등 100여곳에도 자체적으로 올해의 책 코너를 조성할 수 있도록 책, 홍보 포스터, 안내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의 책 선정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올해의 책과 관련한 여러 유익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신보 김병수 기자 | 봄꽃이 만개하는 계절, 보성에서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유산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보성군은 봄을 맞아 3월부터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진행되는 사업은 구 보성여관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생생문화유산 활용 사업(3월~12월)' 대원사에서 저승과 이승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사업(4월~12월)' 강골마을 이진래 고택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고택 종갓집 활용 사업(3월~12월)'이다. 이 사업들은 국가유산청과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며, 관광객들이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구 보성여관, 근대 문화유산 속으로 구 보성여관은 1935년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근대 문화유산으로, 소설 『태백산맥』 속 '남도여관'의 실제 배경이 된 곳이다. 2004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후, 현재는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운영 관리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 보성여관 소극장에서 감성적인 판소리 및 실내악 공연이 펼쳐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일본식 목조건축물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정취를 경험할 특별
국민신보 기자 | 개성있고 풍부한 소리로 사랑받고 있는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제38기 신입단원 20명이 공개됐다. 안양시는 지난 7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2025년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38기 신입단원 위촉 및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입단원 20명은 우수한 기량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로, 위촉식에는 신입단원의 부모가 함께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안양시 예술문화의 수준을 높인 기존단원 6명은 예술발전유공 표창을 받았다.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1996년 1월 경기도 최초로 창단되었으며, 지금까지 30년째 뛰어난 실력과 다양한 연출을 겸비한 공연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합창단이다. 현재 이건륜 상임지휘자가 간부단원 4명과 소년소녀단원 57명 등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북 정읍시에서 열린 제2회 전국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제20회 부산국제합창제에서 청소년과 민속분야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앞서 2002년 부산 세계합창올림픽에서는 한국 최초로 어린이 부분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소년소녀합창단에게 항상 감탄하고 있다”면서 “안양의 문화사절단으로 세계에서 주목받길
국민신보 기자 | 과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3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기획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공모 사업은 서울에 집중된 공연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공연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다양한 순수예술 장르를 소개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공연·축제 예산이 축소되는 가운데, 과천시는 국비 확보를 비롯한 다양한 재원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며 공연 유치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과천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레 레미제라블(5월 17일) △뮤지컬 홍련(9월 27일) △뮤지컬 빨래(12월 13일) △연극 기도문-Litanei(10월 17~18일) △창극 흥보마누라 이혼소송 사건(6월 21일) 등 총 5편의 우수 공연을 유치했다. 다양한 장르의 대형 기획 공연이 과천시민회관 대·소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각 공연의 일정과 세부 내용은 추후 과천문화재단 누리집(www.gcart.or.kr)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문화예술도시 과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