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보 최원영 기자 | 보성군은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로 널리 알려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장계 ‘금신전선상유십이(今臣戰船尙有十二)’가 작성된 역사적 장소 ‘열선루’의 중건을 완료하고, 오는 10월까지 열선루를 중심으로 한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열선루’는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앞두고 당시 국가의 절망적 상황 속에서 선조 임금에게 장계를 올린 장소로, 보성군민에게는 자긍심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고스란히 담은 열선루를 군민의 품으로 되돌리고 누구나 편안하게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생활형 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 21세기 열선루 이순신 정신 지켜 이번 사업은 원형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호국전시관, △잔디광장, △전망 휴게공간, △산책로 등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열선루 전망 개선과 산책로 주변 성곽 조성을 통해 열선루의 정취를 복원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역사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충무공 이순신
국민신보 김병수 기자 ㅣ 광주광역시 서구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서구 전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완료한 가운데, 서구청장 집무실에 '골목경제119 상황판'을 설치하고 상시 관리체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황판은 18개 동 119개 골목형상점가의 위치, 업종 분포, 상인회 현황, 특화사업 진행 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김이강 서구청장은 상상황판을 통해 골목경제의 변화와 주민 체감도를 직접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상황판 설치는 서구가 그동안 강조해 온 '동 중심의 생활정부' 모델과 주민 중심의 소통행정 철학을 녹여낸 상징적 조치로 평가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골목형상점가는 단순한 상권 지정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살아 있는 현장"이라며 "청장 집무실에서 직접 현황을 상시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골목경제119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고 민생 회복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서구는 지난 6월 구 전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완료하고 '대한민국 골목경제 1번지'를 선포했으며 향후 ▲골목현장 집무실 운영 ▲온누리상품권 가맹·이용캠페인 ▲AI 상권 분석 기반의 맞춤형 지원 등 실질적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후속
국민신보 김병수 기자 ㅣ 장성군이 최근 군청 앞에서 '찾아가는 이동세탁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김한종 장성군수, 김동극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종인 장성군사회복지협의회장, 박종태 장성군지역자활센터장 등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찾아가는 이동세탁차량'은 저소득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가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빨래 차'다. 세탁물 수거부터 배달까지 지원해 주민 호응이 높다. 기존 세탁차량이 운행한 지 10년이 넘어 교체가 필요해지자 장성군은 지난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동세탁차량 매칭지원사업' 공모를 신청해 선정됐다. 총 8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형 이동세탁차량 도입을 추진했다. 새로 제작된 이동세탁차량은 1.2톤 규모 화물차로, 24㎏ 세탁기 2대를 탑재하고 있다. 운영은 군의 지원을 받아 장성군지역자활센터가 맡는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찾아가는 이동세탁차량이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복지 실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신보 기자 ㅣ 익산시가 일본 우호 도시인 돈다바야시시와의 역사 문화 교류를 재개하며 백제왕도 익산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2일 일본 오사카의 돈다바야시 시청을 방문해 요시무라 요시미 시장과 환담을 갖고,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백제문화와 아스카문화라는 역사적 연관성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상호 대표단 파견, 학술행사 및 지역축제 교류를 지속해왔다. 이번 방문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교류를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서 정헌율 시장은 "돈다바야시시는 백제촌, 하백제 등 지명이 남아 있을 만큼 백제와의 교류가 활발했던 아스카문화의 중심지"라며 "익산 또한 백제 무왕의 도읍지로서 두 도시 간 역사적 연대감을 바탕으로 문화교류를 복원하고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요시무라 시장은 "아스카시대 돈다바야시와 백제시대 익산이 교류했던 인연처럼, 오늘날 양 도시도 문화와 인적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지나이마치'로 알려진 돈다바야시의 중요전통건조물군 보존지구를 함께 둘러보며, 익산의 금마 백제왕궁 일원
국민신보 추윤호 기자 | 강진군이 귀농귀촌을 꿈꾸며 찾아오는 도시민들의 현장 체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귀농산어촌맛보기 교육‘이 최근 강진군과 장흥군 일대에서 2박3일간 진행되며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교육은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도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살고 싶은 농촌‘을 직접 체험하는데 방점을 뒀다. 일정의 시작은 강진군에 정착한 우수 귀농인의 샤인머스켓 농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농촌의 일상을 직접 보고 들으며, 현장감 있는 설명과 함께 귀농 과정의 실제적인 어려움과 해법을 공유받았다. 특히 “책이나 영상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살아있는 정보”라는 참가자들의 소감은 이번 현장 체험의 가치를 그대로 보여줬다. 현장의 여운을 안은 채, 참가자들은 저녁 무렵 강진군의 대표적인 농촌 체류 프로그램인 푸소(FU-SO) 농가로 이동해 숙박을 체험했다. 따뜻한 집밥과 별이 쏟아지는 시골 밤하늘, 마당을 오가는 마을의 정취 속에서 도시민들은 농촌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을 온몸으로 느꼈다, 푸소 농가에서의 하룻밤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
국민신보 최원영 기자 | 보성군은 지난 27일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백억커피’로 알려진 ㈜오가다와 보성산 키위를 활용한 음료 개발 및 공동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보성산 키위를 원료로 한 신제품 음료 출시, 공동브랜드 ‘키위키키(Kiwikiki)’ 활용 마케팅, 지역 농가와 연계한 유통망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간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보성키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공동브랜드 ‘키위키키’를 선포하고, 프리미엄 과일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주력해 왔다. 보성군과 백억커피는 오는 7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보성 키위 공동브랜드 ‘키위키키’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하고, SNS 캠페인 및 오프라인 할인 행사 등 다양한 홍보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산물 지리적표시제 제111호로 등록된 보성키위는 전국 생산량의 22%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특산물로, 품질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이번 협약이 보성키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생산 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계기
국민신보 김병수 기자 ㅣ 광주시의 청년정책이 정부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광주광역시는 국무조정실의 '2024년 청년정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청년정책 추진실적 평가'는 중앙부처와 전국 17개 시·도의 청년정책 추진 성과를 종합 평가해 정책의 질적 향상과 청년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시·도에서 제출한 119개 청년정책 과제를 대상으로 ▲청년의 삶 개선도(50점) ▲청년 삶·환경 반영(30점) ▲청년참여·주도성(10점) ▲청년정책 홍보(10점)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국무조정실은 각 시·도에서 제출한 ▲일자리 ▲주거 ▲교육 ▲금융 ▲복지 ▲문화 ▲참여·권리 등 7대 분야별 대표과제에 대한 추진 성과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청년과 소통 노력 등을 종합 평가했다. 광주시는 대표과제로 ▲일자리 '광주청년 일경험 드림 플러스' ▲주거 '광주형일자리 근로자 주거비 지원' ▲교육 '광주 인공지능 사관학교' ▲금융 '청년드림은행' ▲복지 '광주형 청년일자리공제' ▲문화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GCC사관학교)' ▲참여·권리 '광주청년위원회 운영'을 제출했다. 광주시는
국민신보 최원영 기자 | 보성군 율어면은 지난 28일 율어문화체육센터 광장에서 ‘제20회 율어면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율어면민의 날은 율어면민회(회장 문원식)가 주최·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김철우 보성군수, 문금주 국회의원, 전라남도의원, 보성군의원, 지역주민 및 출향향우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밤골 농악단, 라인댄스, 군립국악단의 흥겨운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100세 이상 어르신 장수상 수여 ▲지역 공헌자 감사패 전달 ▲학생 장학금 수여 등이 이뤄져 효(孝)와 상생의 지역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기념식 이후에는 풍선터트리기, 신발던지기, 주사위던지기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진행돼 주민 간 응원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이어 면민 노래자랑과 지역 가수 초청 공연이 함께한 ‘축제 한마당'으로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출향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20년간 이어온 지역 공동체의 전통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소통과 결속을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문원식
국민신보 추윤호 기자 | 강진군이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25 초록믿음강진 온라인 쇼핑몰 입점업체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쇼핑몰 입점업체 관계자 135명을 비롯해 e커머스 교육생 등 150여명이 참석해 고객 CS 교육과 실무 중심의 온라인 시스템 사용법을 함께 배웠다. ‘고객과의 신뢰를 만드는 첫걸음은 친절에서 시작된다’는 취지 아래, 입점업체들의 응대 능력과 후기관리 역량을 높이고, 전자상거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는 고객 클레임 대응 전략, 긍정 리뷰 유도법, 카페24 주문·배송 시스템 활용법까지 다뤄 현장 실무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반값여행으로 강진을 찾은 관광객들이 초록믿음 쇼핑몰에서도 연계 소비하고 있다”며 “단순 지원이 아닌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투자임이 수치로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세페이지 제작, 택배비 지원, 오픈마켓 입점 등 직접 하기 어려운 일은 군이 대신하고, 입점업체는 상품 품질과 고객 서비스에만 집중해 주길 바란다”며 입점업체들의 역할과 협력을 당부했다. 실제로 초록믿음강진 쇼핑몰의 온
국민신보 김병수 기자 ㅣ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6일 광주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제37회 119소방정책 연구논문 발표대회'를 개최, 소방 정책 발굴 및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 대회는 지난 1982년 '소방행정발전 연구대회'를 시작으로, 소방 행정의 전문성과 정책역량을 높이고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1차 서면 심사(6월 13∼23일)를 통해 각 소방서별로 우수논문을 선정, 이날 현장 발표 심사에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주제로 열띤 경합을 펼쳤다. 이날 대회에서는 '소방장비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효율성 제고'를 주제로 연구를 발표한 북부소방서가 뛰어난 정책성 및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 소방서는 오는 9월 중앙소방학교 주관 '119소방정책 전국 연구논문 발표대회'에 광주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고영국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일선 소방관들의 경험과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연결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활동을 적극 장려해 국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