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새마을회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새마을회가 주최하고 새마을지도자포항시협의회와 포항시새마을부녀회가 주관했으며,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포항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진행됐다. 24일 김장 마무리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구 시·도의원들이 참석해 읍면동 회원들을 격려하고 김장 담그기 행사에 직접 참여해 힘을 보탰다. 만들어진 김장 김치 1만 포기는 지역 내 독거노인,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 등 3,0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며 각 읍면동 단위 김장 행사도 25일부터 별도로 진행된다. 올해 김장 행사에는 새마을지도자포항시협의회, 포항시새마을부녀회, 직장·공장새마을운동포항시협의회, 새마일문고포항시지부, 새마을교통봉사대포항시지대, 포항시청년새마을연대 지도자 및 포항세무서 직원 등 1,500여 명이 참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상해 포항시새마을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올해도 많은 지도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
사단법인 대동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7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수상자로 전라남도 무형문화유산 청자장 이용희 선생이 선정됐다. 이 대회는 문화유산·미술·공연 3개 부문으로 나눠 경쟁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한달 간 수상 후보자를 공개 접수 후,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이중 문화유산 부문에서 강진의 이용희 청자장은 고려청자 발굴과 계승에 평생을 바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용희 선생은 1964년 강진 고려청자 요지 발굴 조사에 참여한 이후 1977년 고려청자재현사업추진 위원회 이사 겸 간사로 청자의 재현사업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1986년부터 고려청자박물관의 연구개발실장으로 근무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04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유산 청자장(靑瓷匠)에 지정돼 청자제작 기술 전승에 힘써왔고, 현재 강진 청자촌에서 두 아들과 함께 동흔요를 운영하면서 청자기술 전승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강진 사당리 자택 일원이 고려청자요지의 중심지역임을 알고 흔쾌히 거주지를 이전해 발굴을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고려청자 제작 공방 시설물이 확인돼 청자문화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를 제공한 공로가 크다. 대회는 대상, 특별상을 포함한 14명으로 총 상금 3
보성군은 지난 22일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7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비롯한 북콘서트, 조정래 작가 팬사인회 등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설 『태백산맥』의 문학적 가치와 지역의 문화정체성을 되새기고, 세대 간 문학적 소통의 장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소설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 김초혜 시인, 김원 건축가, 최강욱 변호사, 해냄출판사 송영석 대표 등 각계 인사와 지역 주민·관람객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기념식에서 조정래 작가는 『태백산맥』 전권(10권)을 필사한 독자 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에 새로 기증된 4건의 필사본을 포함해, 태백산맥문학관에는 현재 총 74건의 필사본이 전시돼 있다. 오후 2시부터는 ‘산맥을 넘는 이야기, 세대를 잇는 목소리’를 주제로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최강욱 변호사와 조선대학교 이동순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조정래 작가와 함께 작품 속 시대정신, 한국문학의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해 자유롭게 묻고 답하며 문학적 교감을 나눴다. 조정래 작가는 북콘서트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현실에 대해 말하며, 이념의 충돌과
청송군은 2026년도 예산안을 2025년 본예산보다 464억 원(9.31%) 증가한 5,45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청송군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금년 대비 517억 2,000만 원(11.62%) 증가한 4,969억 4,800만 원, 기타특별회계는 53억 2,000만 원(9.97%) 감소한 480억 5,200만 원으로 편성됐다. 세입은 지방세수입 205억 원, 세외수입 192억 원, 지방교부세 2,472억 원, 조정교부금 81억 원, 국·도비보조금 1,919억 원, 보전수입 등 581억 원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세출예산 규모는 농림해양수산분야가 1,176억 원(21.5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회복지 1,036억 원, 환경 766억 원, 문화 및 관광 334억 원, 일반공공행정 및 교육 340억 원, 국토·지역개발 및 교통·물류 504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241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87억 원, 보건 147억 원,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649억 원, 예비비로 69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민수당지원사업 40억 원, 농작물재해보험료지원 99억 원, 공익증진직접지불제 120억 원,
구례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21일 구례군 통합어울림센터 3층 대강당에서 ‘구례스토어·세포마켓 이음공간 활성화 2차 워크숍’을 개최하고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운영 전략과 이음공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1차 워크숍에서 제시된 U자형 공간 연계 모델을 기반으로, 보다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발제자로 참석한 김달승 ESG경영연구원 대표는 ‘거점 공간 연계를 통한 지속 가능한 상권 운영 전략’을 주제로, U자형 이음 공간 중심의 동선 설계, 체류시간 확대, 통합 브랜드 활용, 방문객 유입 구조 강화 등 실질적인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기획, 브랜딩·홍보 전략 등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행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구례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전희정 센터장은 “이번 2차 워크숍을 통해 이음공간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상권과 문화가 순환하는 체류형 구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전략을 한 단계 더 구체화했다”며, “앞으로 주민·협동조합과 연계한 운영 체계 구축과 마케팅·프로그램 기획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고양특례시는 지난 22일 일본 하코다테시와 함께 청년 주도 국제교류사업의 첫 공식 일정인 온라인 영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별도 예산 없이 비 예산으로 추진됐으며, 두 도시가 2011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이어온 협력 관계를 미래 세대인 청년 중심으로 확장하며 지속가능한 국제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고, 내년이 양 도시 자매결연 15주년을 앞둔 시점이다. 이에 고양시와 하코다테시는 청년층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 모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영상회의는 양 도시 시장의 축하 영상 메시지로 시작됐으며, 청년들이 직접 도시와 교류 취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석자 간 활발한 자기소개 및 질의응답을 통해 청년들은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어진 2부에서는 고양시 청년활동공간인 ‘내일꿈제작소’ 소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양 도시 청년들이 겪는 일자리, 지역 활성화 등 도시 공통의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교류 방향을 논의했다. 고양시 글로컬청년단 관계자는
2025년 11월 23일,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펼쳐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찼다. 이날 청주FC와의 경기를 끝으로 인천유나이티드는 2025 K리그2 우승컵을 거머쥐며, K리그1 복귀를 이뤄냈다. 창단 22년 만의 첫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은 지 1년, 시민구단 인천유나이티드는 다시 한 번 그 이름의 의미를 증명했다. 이날의 우승은 한 구단의 성취를 넘어, 도시 전체가 함께 이룬 부활의 상징이었다. -위기에서 기회로, 모두가 함께한 도전 인천유나이티드는 2003년, 4만여 명의 시민 주주가 참여해 탄생한 대한민국 대표 시민구단이다. 2005년 K리그 준우승, 2015년 FA컵 준우승, 2022년 리그 4위 및 ACL 진출 등 지난 22년간 끊임없이 도전해 온 구단은 2024년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되며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인천시는 이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았다. 2024년 11월 25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구단 재정비와 체질 개선을 위해 ‘비상(飛上)혁신위원회’ 구성을 지시하고 전문가 중심의 전력 강화와 행정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그 해 12월에는 새 감독으로 윤정환 감독을 선임하며 1년 내 승격, 2년 내 상위 스플릿, 3년
인천광역시의회가 최근 울산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100여 개 넘는 지방의회가 참가한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12개 의회 중 최종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023년부터 경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인천평생교육진흥원과 공동 협약을 맺고 ‘시민참여조례입법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시민들이 직접 조례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민입법교육’을 추진해 왔다. 시민입법교육을 통한 주요 성과로는 2023년 수강생들이 작성한 ‘계양구 플램폼 노동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계양구의회에 제안됐고, 실제 조례로 제정되는 성과가 있었다. 또 그해 11월 시민참여조례입법아카데미 타운홀미팅(시민토론회)에서 제안된 '조례입법영향분석' 제도가 올해 7월 ‘인천광역시 조례입법영향분석 조례’가 제정·공포되면서 정식 제도로 도입되기도 했다. 이들 성과는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단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인천시의회의 정식 제도로 자리 잡은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교육만으로는 실제 주민조례발안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한계가 드러났다. 인천의 주민조례발안청구 건수는
화성특례시의 ‘2040 화성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첨단산업과 문화가 만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 화성’을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2040년까지의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는 시민 참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100인의 희망도시시민참여단’을 운영해 도시 미래상과 실천 전략을 도출했다. 또한 시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병행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고루 반영했다. 생활권 계획은 기존의 동·서 2개 권역에서, 구청 출범에 발맞춰 동탄, 동부, 중부, 서부의 4개 권역으로 확대됐다. 각 권역별로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산업경제도시 ▲사람 중심의 성장도시 ▲교육 중심의 자연친화 정주도시 ▲융복합 혁신도시 등 특화된 발전 방향이 설정됐다. 아울러, 2040년 계획인구는 통계청 추계인구와 각종 개발사업 등을 고려해 154만 명으로 설정했다. 토지이용계획은 향후 도시 발전에 대비해 46.852㎢를 시가화예정용지로, 기존 개발지 102.193㎢는 시가화용지, 나머지 977.276㎢는 보전용지로 확정했다. 부문별 계획에는 국가철도망 및 도로계획 반영, 환승시설 강화에 따른 대중교통 활성화, 자전거 도
구리시 지난 20일, 2019년부터 추진해 온 경춘로 구간 중앙버스정류장(상·하행) 10개소의 경기·서울 간 광역버스 이용객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2011년부터 서울시계~남양주시계를 연결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며, 딸기원과 교문사거리 등 주요 구간에 총 10개소 중앙버스정류장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시설개선 사업은 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4억 1천만 원을 투입해 10년 이상 지난 노후 승강장을 ‘경기도 환승형 표준모델 승강장’으로 교체하고, 냉·온열 의자와 버스정보 안내전광판(BIT) 등 이용 편의시설을 확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정류장 내 노후 보도블록 및 안전울타리를 정비하고, 눈·비로 인한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 연석을 설치하는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의 이동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전반적인 환경개선도 병행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중앙버스정류장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환승 효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광역교통 환승 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