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전국 지방정부 사업 중 투자 가치가 높은 100대 사업에 선정됐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매일경제TV 혁신성장포럼’에서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 인증서를 받았다.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은 지역투자 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의 투자적격 사업을 발굴해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등 민간투자자를 대상으로 홍보하는 사업으로, 매일경제TV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공동주최했다. 사업의 적정성, 인프라 지원, 사업 지원 등 총 15개 항목을 전문위원들이 종합 평가해 50개 사업을 우선 선정했는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포함된 것이다. 245만㎡ 규모의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서울 인접성, 우수한 교통 접근성, 풍부한 산업 연계성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 핵심 산업단지다. 특히 폭넓은 산업생태계 연계성이 강점으로 꼽혔다. 지(G)밸리, 여의도, 판교, 강남 등 정보통신기술(IT) 산업 중심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수원–평택–용인–이천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벨트, 화성–평택–천안–아산으로 이어지는 자동차·전자부품 생태계까지 연결된다. 인천·안산의 전통 제조업 기반과도 연계할 수 있어 광범위한 산업생태계와 협력이 가능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지리적·산업적 강점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미래 첨단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 박승원 광명시장이 직접 참석해 인증서를 받았다. 박 시장은 “현대차그룹, 삼성, LG, SK 등 대기업들이 대규모 국내 투자 확대를 선언한 시점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지역투자유망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사업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미래모빌리티,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수도권 연구개발(R&D)의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투자유망사업 선정으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 투자유치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에 맞춰 테크노밸리 사업의 대외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내년 1월 50개 사업을 추가로 선정하고, 최종 100대 사업이 담긴 백서를 제작해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배포한다. 한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 시행하고 있으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 국민신보 = 김연길 기자 ]
성남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전통시장 방역소독비 지원사업에 나선다. 이는 감염병 예방과 전통시장 안전 강화를 위한 선도적 조치로, 시민 생활안전과 지역 상권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성남시 지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시장별 자체 소독을 실시한 뒤 신청하면 보조금을 지원받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2025년 지원 내용은 9월부터 12월까지 총 3회에 걸쳐 방역소독비의 50%를 지원하며, 시장별 월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는 12월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관련 안내는 성남시청 홈페이지 새 소식 또는 성남상권활성화재단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 8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개정을 통해 방역소독비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이어 9월 열린 제305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2025년도 사업예산을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사업 추진 기반을 갖췄다. 성남시는 이번 사업이 전통시장의 안전성 강화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연 최대 9회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전통시장 방역소독비 지원사업은 법적 근거를 토대로 추진되는 첫 사례로, 상인의 부담을 덜고 시민의 안전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남시가 전국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민신보 = 고진석 기자 ]
안성시는 11월 18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안성시 청년정책위원회」를 열고 청년정책발전 유공 청년위원 표창 수여와 함께 「2025년 안성시 청년정책시행계획」을 변경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안성시 청년정책발전에 기여한 청년위원 4명(주거분과 김영태, 일자리분과 박상호, 교육문화분과 이웅희, 복지분과 김소리)에게 안성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안성시 청년정책분과위원회 2기 청년위원으로 1년 이상 꾸준히 활동하며 청년정책 발굴과 거버넌스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진 안건 심의에서는 「2025년 안성시 청년정책시행계획」변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번 변경안은 부서별 추진사업 내용 조정과 예산 변동 사항 등을 반영한 것으로, 총 38개 청년정책 사업 가운데 17개 사업이 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시는 청년 수요 변화와 사업 추진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목표를 보다 현실화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경안을 마련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분과위원회는 청년이 직접 안성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청년정책발전 유공 표창을 통해 그간 헌신적으로 활동해 준 청년위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청년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웅비 공동위원장은 “청년이 주체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과정 자체가 안성시 청년정책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위원회가 청년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모으고, 분과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앞으로도 청년정책위원회와 분과위원회, 안성시 청년포털 등 다양한 참여 창구를 통해 청년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청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국민신보 = 유기영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더 유능한 광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하고 민생·미래·지속가능 성장을 담은 2026년 예산 운용 계획을 밝혔다. 박 시장은 “민선8기의 숱한 파고 속에서도 광명은 사람 중심의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며 도시의 회복력을 증명해 왔다”며 “이 모든 성과는 시민의 연대와 의회의 협력, 공직자의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도 예산은 민선8기의 마지막이자 민선9기로 향하는 첫 예산으로, 도약과 전환의 분기점에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단 한 푼의 재정도 허투루 쓰지 않도록 깊이 고심해 편성했다”며 “모두 함께 잘 사는 광명을 향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박 시장은 내년도 예산이 지정학적 긴장과 기후위기, 인구소멸,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복합적 위기가 맞물리는 변곡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복의 흐름을 이어가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지방정부의 유능함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민 삶과 직접적 관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현재의 체감 개선과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해 예산을 편성했다. 2026년도 광명시 예산안은 총 1조 3천471억 원으로, 올해보다 18.8% 증가한 규모다. 특히 일반회계 기준 연간 예산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며 재정 기반이 한층 확대됐다. 박 시장은 2026년 재정 운용의 중심축으로 ▲민생경제 회복 ▲기본사회 강화 ▲도시의 지속가능성 ▲미래산업 육성을 제시하며 “성장 제일주의를 넘어 사람 중심 가치와 미래세대 책임을 기준으로 예산을 재편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497억 원을 편성했다.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버팀목이 되어온 광명사랑화폐에는 136억 원을 투입하고, 지역경제의 윤활류인 인센티브율을 유지·증가해 지역경제 회복을 꾀한다. 시는 ‘가족 외식비 10% 캐시백’ 사업을 새로 마련하고, 사회적경제혁신센터 조성, 공공형 팝업스토어 운영, 지역 브랜드 ‘굿모닝 광명’ 확산 등을 통해 지역경제 순환 기반을 보강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일터에서 희망을 느끼고 골목에서 온기를 체감하며, 그것이 가계의 삶으로 되돌아오는 회복의 경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분야에는 313억 원을 확보해 청년·중장년·신중년·장애인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고용안전망을 구축한다. 맞춤형 취업지원, 능력개발, 노동권익센터 운영,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등 노동 환경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두 번째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생애주기별 지원에 502억 원을 투자한다. 시는 기본사회위원회 구성과 종합계획 수립으로 누구도 홀로 서지 않는 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제안에서 출발한 ‘도서구입비 10% 캐시백’으로 참여민주주의의 모범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출산축하금, 아이조아 첫돌,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등 주요 생애주기 정책을 유지하면서 보육의 시간 장벽을 낮추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언제나 어린이집’, ‘온종일 도서관 학교’ 운영을 이어간다. 어르신을 위한 제철과일 지원, 스마트 돌봄, 시니어행복센터 조성 등 일상의 돌봄 안전망도 강화해 삶의 전 과정을 지키는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세 번째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키기 위한 탄소중립·정원도시 실현에는 459억 원을 배정했다. 기후주간 운영, 기후의병 확대, 기후인권도시 조성 등 시민참여 기반의 기후정책을 강화하고 공공시설 그린리모델링,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 확대 등 탄소 감축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박 시장은 공공건축물의 친환경성 강화와 녹색 인프라의 일상적 확장을 추진해 기후불평등 해소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부적으로 도시 녹색공간 확충을 위해 소하문화공원 150억 원, 가학산 수목원 24억 원, 광명5동 도시숲 11억 원, 자경마을공원 10억 원 등이 투입된다. 네 번째로, 2030 광명이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산업과 도시성장 기반 구축에도 예산을 운용한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내년 분양을 시작하며, 투자유치 보조금과 기업박람회(GM Tech Expo 2026) 등을 새롭게 추진해 신성장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케이(K)-아레나를 중심으로 광역·지역 교통수요 대응, 주변 기반시설 정비, 문화·관광 연계 활성화 등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경쟁력 강화 사업도 병행한다. 아울러 케이(K)-혁신타운 건립과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부지 조성,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사업 보상 등 주요 개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급증하는 통행량에 대응해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광명시흥선과 출근형 공공버스 등 광역·대중교통 확충도 차질 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광명은 위기 속에서도 길을 찾아왔고, 혼란 속에서도 공동체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온 도시”라며 “이번 예산이 더 높은 광명으로 나아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12월 19일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평택시는 지난 18일 시청 도시정책회의실에서 ‘평택시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2040년 인구 100만 도시를 대비한 미래 도시경관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평택시의회 의원, 전문가 자문위원, 도시주택국장 등을 포함한 관계부서 국·과장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해 경관계획 재정비 방향과 주요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평택시는 이번 재정비에서 급격한 도시성장 속에서도 ‘평택다움’을 잃지 않도록 도시 전체의 품격과 조화의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최근 완료된 경관자원조사 결과를 활용하는 한편, 도시·농촌·산업이 공존하는 평택의 복합적 구조를 고려해 경관 특성과 현황을 추가 조사하고 정밀 분석하여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관계획은 경관법에 따른 5년 주기 법정계획으로 앞으로 도시계획, 건축허가, 경관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의 기준이 되는 만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장선 시장은 “2040년 인구 100만 도시를 준비하는 만큼, 도시성장과 시민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한 미래 경관 비전을 수립하겠다”며 “경관은 도시의 경쟁력이자 시민의 일상이라는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 수립 전반에서 시민 의견을 체계적으로 반영한 시민 소통형 경관행정 체계를 마련해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경관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도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시는 앞으로도 도시 전 분야의 사업과 연계된 실효성 있는 경관 정책을 마련하고, 시민 중심의 경관행정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국민신보 = 유기영 기자 ]
광주시는 수년간의 준비 끝에 ‘팔당물안개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남종면 귀여리 일원에 위치한 팔당물안개공원은 2012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한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공원으로 그동안 시민들에게 사랑받으며 광주시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조성 이후 세월이 지나면서 시설물 노후, 편의시설·볼거리 부족 등으로 이용 만족도가 감소해 공원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2019년 경기도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재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했으나 사업 대상지가 개발제한구역·상수원보호구역·하천구역 등 중첩 규제에 놓여 있어 관계기관 협의에 난항을 겪었다. 이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착공이 지연되며 이용자 불편과 시민 민원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시는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2024년 10월 도시관리계획 및 공원조성계획 결정(변경)을 완료했고 2025년 7월 하천점용 허가, 2025년 8월 개발제한구역 행위 허가를 차례로 득하면서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어 2025년 11월 공원 조성 공사를 발주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새롭게 조성될 팔당물안개공원에는 ▲경관식물원 ▲수생식물원 ▲허브견본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과 보행자와 자전거·퍼스널 모빌리티 통행을 구분한 ‘페어로드’, 맨발길, 대규모 원형광장, 주차장(423대), 부유식 화장실 등 시민 편의시설이 새롭게 마련된다. 시는 이를 통해 기존 시설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팔당물안개공원을 수도권 대표 생태관광 명소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은 2026년 2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 국민신보 = 고진석 기자 ]
강진군이 농산물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온라인 도매시장 특화상품 지원사업’에서 파프리카 품목으로 전국 첫 특화상품 지정받으며 2500만원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aT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농산물 유통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생산비 상승, 유통단계 과잉 등으로 농산물 가격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생산자 입장에서는 중간 유통마진이 높아 제값을 받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오랜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온라인 도매시장 확대를 통해 농가가 직접 시장과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유통의 공정성과 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도매시장 특화상품으로 강진군의 선정은 농업회사법인 탐진들의 역할이 핵심적이었다. 탐진들은 신선한 파프리카를 중심으로 글로벌 GAP 인증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안전 농산물 생산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강진군 대표 농업기업이다. 전남 최대 규모인 총 16.2ha의 첨단 유리온실을 기반으로 연중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환경제어 시스템과 집수시설, 자원 재활용 설비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탐진들은 스마트 유통체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선별라인, 로봇시스템, 팔레타이저 등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갖추어 작업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탐진들은 수출 중심 농업기업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탐진들은 이번 특화상품 지정과 함께 aT의 ‘온라인 도매시장 특화상품 기획전 공모사업’에서 확보한 지원금으로 소비자 대상 판매가의 10% 이내 할인 또는 견본상품 발송비 등 실제 온라인 거래에 필요한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농가가 온라인 시장에 진입할 때 부담이 되는 초기 물류비용과 마케팅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줌으로써, 보다 손쉽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조치다. 강진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역 농산물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민간 유통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강진산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윤영문 농정과장은 “탐진들의 첨단 생산 인프라와 친환경 농업 역량이 결합되어 이번 쾌거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강진군 농산물과 기업들이 디지털 유통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민신보 = 추윤호 기자 ]
화성특례시가 경기도 ‘2025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평가에서 A그룹 1위(최우수상)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 종합계획 사업으로,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매년 실시한다. 평가는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우수사례 발표회(정성평가)와 생활폐기물 분야 10개 정량지표 평가(정량평가)를 합산해 진행됐다. 평가 결과 화성특례시는 10개시로 구성된 A그룹에서 정량·정성 점수를 합산한 종합평가 1위로 선정되며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화성특례시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재활용률 제고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홍보·교육 ▲분리배출 인프라 구축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전방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9개 읍면동과 협업해 ‘시민과 함께하는 품격 있고 깨끗한 도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며, 1회용품 사용 규제업소 지도점검, 행복홀씨 입양사업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 등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추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병섭 자원순환과장은 “생활폐기물 감축은 시민들의 동참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통해 깨끗한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국민신보 = 박래철 기자 ]
하남시는 5호선 하남선 역사 환경관리 방식을 민간위탁으로 전환함에 따라 연 약 6억원, 위탁 기간 3년간 총 18억 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수행하던 방식에서 연 약 22억원을 부담하던 구조를, 2026년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해 연 약 16억 원 수준으로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하남시는 이번 조치가 하남선 운영 적자 완화와 도시철도 운영 효율 제고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 10월 하남시는 5호선 하남선 역사 청소 위탁운영 수탁운영자 선정 심사를 진행해 심사결과에 따라 하남시는 서한실업(주)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서한실업(주)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5호선 하남선 4개 역사(미사역·하남풍산역·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의 대합실, 승강장, 화장실 및 외부 지역 청소를 비롯해 방역, 전문청소반 운영 등 전반적인 환경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하남시는 위탁 전환 과정에서 지역 일자리와 지역사회 기여 요소도 함께 고려했다. 협약에 따라 채용 인원의 50% 이상을 하남시 거주자로 우선 선발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하남시 장애인복지관’, ‘하남시 민생안정후원회’와의 후원 협약을 통해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민간위탁 전환은 5호선 하남선 운영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하철 운영 혁신의 첫 단추”라며, “앞으로 하남시의 도시철도 운영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 5호선뿐 아니라 장래 3호선·9호선 연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재정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민신보 = 김용갑 기자 ]
이민근 안산시장이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서 청년들과 정책 현안을 놓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8일 한양대 ERICA 패컬티라운지에서 이민근 시장이 재학생들과 함께하는 ‘정책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안산시와 한양대 ERICA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정책 개발 협업 프로젝트 ‘청년대로(청년이 상상하는 대로)’ 2학기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이 시장이 대학생들과 안산의 미래 비전과 시정 방향을 공유하며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주고받는 등 열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민근 시장은 이날 ‘안산 미래 비전 특강’을 통해 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중점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학생이 묻고 시장이 답한다’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는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신안산선 한양대역 신설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대중교통 확대 등 시정 현안부터 리더십과 대학생활 관련 조언까지 폭넓은 대화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한양대 ERICA 학생이 안산시 상징물 ‘테크미’ 캐릭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최신 감성을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 모델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려는 한양대 ERICA 학생들의 열정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나온 아이디어들이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양대 ERICA 정책 개발 교육과정에는 디자인대학과 자율전공학부 등 5개 강좌에서 6명의 교수와 99명의 학생이 참여해 총 23개의 정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시는 향후 관내 다른 대학으로도 정책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 국민신보 = 김범준 기자 ]